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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VS 퍼거슨, 꿈의 매치 결국 무산…5번째 무위

등록일 2020.04.02 11:4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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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하빕 vs 퍼거슨’, 격투기 팬들이 기다렸던 ‘꿈의 매치’는 결국 코로나19로 무산됐다. 5번째 무위로 돌아간 이들의 대결이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니 퍼거슨(36·미국)과의 UFC249 경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하빕은 “집에서 자가격리하면서 나의 (퍼거슨과의) 대결을 둘러싼 반응들을 확인하면서 전 세계의 격리에 동참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결국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자택에서 머무르고 있는 하빕은 전세계로 확산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자신의 책임감을 다시 떠올렸다고 덧붙였다.

 

하빕은 “모든 정부와 세계의 모든 유명 인사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안전조치를 따르라고 호소하는 상황에서 나만 모든 의무에서 벗어나 바다를 건너 타국에서 훈련할 수 있을까”라고 우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일 매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상황이 급히 변하고 있다. 지금은 자신과 주위를 돌볼 때”라며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힘든 상황에 시기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무리라고 판단했음을 고백했다.

 

각각 2번씩의 부상 때문에 총 4차례나 연기된 하빕과 퍼거슨의 맞대결은 라이트급 타이틀전 매치로 4월 19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뉴욕에서만 수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전 세계적인 팬데믹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개최 자체가 불투명했었다.

 

미국내 상황이 심각해진 것은 물론 최근엔 러시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봉쇄를 택하면서 하빕의 발도 묶였다. 비즈니스 등의 일부 목적을 위해 출국이 가능하지만 대회 강행에 따른 비난 의견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5번째 무산된 대결에 팬들도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했다.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이들의 경기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UFC249 개최여부도 미궁에 빠질 전망이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4-02 11: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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