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질닷컴] 코로나19 환자의 93%가 잠복기가 14일 이내라는 통계가 나왔다.
홍콩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대규모로 분석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93%의 환자가 2주 이내였지만 그 이후에도 증상이 생긴 사례가 일부 발견됐다는 것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1일 프린스 오브 웨일즈 병원 공중보건학과 주야오 양(Zuyao Yang) 박사팀이 한국과 중국 등 7개 국 코로나19 감염 환자 1,155명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중국인 1054명(91.3%)을 비롯한 일본 39명, 싱가포르 37명, 한국 11명, 베트남 7명, 독일 4명, 말레이시아 3명 등 코로나 19 환자 1,155명의 역학조사 결과로, 환자의 연령은 생후 5일∼90세까지 다양했다.
중국의 연구 결과가 많았기에 중국 우한 등 후베이성을 여행한 적이 있는 사람은 모두 122명(12.9%)이었다.
역학 정보가 있는 329명 중 49명(14.9%)은 무증상, 256명(77.8%)은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증상, 24명(7.3%)은 심한 증상을 경험했다.
코로나 19 감염자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 다섯가지는 열(73.9%)ㆍ기침(24.1%)ㆍ피로감(7.5%)ㆍ불편감(7.2%)ㆍ오한(4.0%)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7개국 국민의 코로나19 평균 잠복기(incubation period)는 7.4일이었다.
0∼18세(8.5일)나 19∼64세(7.4일)에 비해 65세 이상 노인의 평균 잠복기가 9,5일로 약간 더 길었다.
여기서 잠복기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순간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가리킨다.
또한 코로나 19 감염 후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전염력이 생길 때까지의 기간, 즉 또 다른 의미의 잠복기(Latent period)는 평균 2.5일로 조사됐다.
종합하면 전체 코로나 19 환자의 93%는 잠복기(incubation period)가 14일 이내였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 14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 사례도 일부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 결과는 일부 사람에겐 더 긴 자가 격리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추가로 최근 연구 사례를 보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재확진 되는 사례가 일부 나타나고 있어 자가격리엔 더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