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중국을 넘어 세계 최다가 됐다.
27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미국 확진자는 총 8만3,507명으로 하루새 1만5,000여명이나 늘었다. 이로써 미국은 중국(8만1,782명)을 뛰어넘어 세계 1위 감염국이 됐다.
미국내 사망자수도 전날보다 180여명이 증가해 1,201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의료시설 및 의료장비 부족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뉴욕대학교(NYU)가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생들을 조기졸업 시킬 계획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24일 “인공호흡기 하나를 2명의 환자가 나눠쓴다”며 “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와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 17개주에 봉쇄조치가 내려졌으며, 2억명 이상의 발이 묶인 상태다.
유럽의 슈퍼 전파국이 된 이탈리아도 곧 중국 확진자수를 뛰어넘을 기세다. 이날 이탈리아 확진자는 전날보다 6,203명 늘어난 8만598명이 됐다. 사망자는 712명이나 증가해 8,215명이 됐다.
스페인 역시 하루 확진자가 6,832명 늘어 총 5만6,34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누적 4,154명이다.
이밖에 독일과 프랑스는 4만3,938명, 2만9,551명으로 증가했다.
유럽과 미국의 빠른 확산세에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어느덧 50만명을 돌파(52만9,093)했으며, 사망자는 2만3,9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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