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2020 도쿄올림픽 1년 연기가 확정된 가운데 일본 최대 스포츠인 야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4월 24일로 연기된 개막 날짜가 더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스포츠닛폰, 스포츠호치는 27일 “한신 타이거스의 후지나미 신타로(26)가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일본 현역 프로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후각과 미각에 이상 증세를 느껴 내원 치료를 했던 후지나미는 이날 전자증폭(RCP)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신은 후지나미의 코로나19 의심 증세에 1·2군 선수단에 1주일 자가격리 조치한 바 있다.
하지만 25일까지 팀 훈련에 참가했던 후지나미로 인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본 프로야구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일본야구기구(NPB)는 4월 24일로 개막일을 조정했으나, 후지나미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앞날이 불투명해진 셈이다.
한편, 2013년에 프로 데뷔한 후지나미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128경기 50승 40패 809탈삼진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와 청소년대표로 활동했던 그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