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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파양상···‘판 뒤집혔다’ 수도권·유럽발 확진 급증

등록일 2020.03.18 17:19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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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코로나19 전파양상이 첫 환자 발생 후(1월 20일)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먼저 신천지 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 이후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쏟아져 나왔던 확진자는 이제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더 많이 나오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44명으로 대구·경북 37명보다 많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확진자가 늘었다. 전날까지 확인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30여명, 은혜의강 교회 50여명이다. 현재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는 계속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하루 수백명씩 발생하던 확진자가 최근 30명대로 떨어졌다. 대규모 집단감염을 이끌던 신천지교회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병 발생 양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수밖에 없다”며 “국내의 경우 대구·경북에서 (대규모 확산이) 시작됐지만, 서울 등 수도권은 이제 시작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곳곳에서 벌어지는 집단감염을 잡지 못하면 제2의 대구·경북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외에서 확진자가 유입되는 양상도 달라졌다. 초기에는 중국에서 들어온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유럽발 입국자의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유럽을 다녀왔다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례가 중국을 방문한 사례보다 많아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해외에서 유입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55명 중 27명이 유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 들어온 사례는 16명에 불과하다. 이런 경향은 최근 들어 더 짙어졌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유럽발 입국자 검역에서 확인된 사례만 6명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국은 물론 중국 밖 국가를 경계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고 진단한다. 정부 역시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에 대응해 해외 유입을 철저하게 막아야 하는 시기라고 봤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다양한 해외 지역으로부터의 새로운 확진 환자 유입을 막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전 세계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 전원에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초강수’를 둔 상태다.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는 19일 0시부터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검역 과정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확인받고, 국내 체류지와 연락 가능한 연락처를 알려야 한다.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 증상 발현 여부도 보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모든 입국자의 명단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코로나19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14일 동안 적극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3-18 17: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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