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필리핀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자가 3명 추가되면서 마닐라 봉쇄에 들어갔다. 전날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총 사망자는 5명이다.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12일 코로나19에 감염된 필리핀 국민 3명이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가 5명으로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30일간 마닐라를 봉쇄하기로 했다. 이로써 인구 1천 300만명이 이동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봉쇄로 마닐라를 오가는 자국 내 여행을 중단하고 필리핀 국민, 영주권자, 외교관을 제외한 외국인의 진입이 차단된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코로나19 경보 수위를 적색경보 2단계로 격상해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고, 마닐라의 각급 학교 휴교령을 4월 12일까지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