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오르테가에 폭행당한 박재범 공식입장 “시비 있었지만 부상 없어”

등록일 2020.03.09 09:24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사진=박재범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UFC 파이터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폭행 당한 가수 박재범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박재범 소속사 AOMG 측은 9일 “확인 결과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 돼 마무리됐다”며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박재범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해명한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8일(한국시간) ESPN 격투기 전문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재범에게 직접 들은 말”이라며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사이 오르테가가 박재범에게 ‘네가 제이 팍(박재범) 맞느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하자 오르테가가 박재범의 뺨을 손바닥으로 때렸다”고 게시했다.

 

전날인 7일 박재범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 오르테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온라인상에선 ‘좀비(정찬성)랑 싸우려던 오르테가’란 제하에 오르테가가 잔뜩 화난 모습으로 경호원들에게 끌려가는 영상이 게재되기도 했다.

 

힙합 레이블 AOMG, 하이어뮤직의 수장이자 래퍼인 박재범이 난데없이 오르테가와 얽힌 것은 레이블 소속 선수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의 악연 때문. 또 ‘트래쉬 토크’ 통역 과정에서 오해에서 비롯된 사건이다.

 

UFC 페더급에 속한 오르테가와 정찬성은 현재 랭킹 2위와 4위로, 대표적인 타이틀 컨텐더다.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부산에서 열린 UFC 한국 대회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무산됐다.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가는 오르테가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포착됐다. 사진=온라인 게시판

 

이런 상황에 대해 아리엘 헬와니 기자가 지난달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고, 오르테가와의 재대결 의사를 물었다. 당시 정찬성은 “그와도 싸울 의향이 있지만, 나에게서 이미 한 번 도망갔기 때문에 굳이 잡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UFC및 격투경기 전후로 주로 벌어지는 일종의 트래쉬 토크였던 셈이다.

 

박재범은 이를 두고 ‘더킹(ducking·오리가 물속으로 머리를 숙이듯이 도망간다는 뜻의 은어)’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통역했고 이를 접한 오르테가가 “박재범을 때리겠다”고 경고한 것이다.

 

오르테가는 경기 전에도 SNS를 통해 “부상을 당한 것과 도망 가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한국에서 그를 만났을때 그는 내게 트래시토크에 대해 사과했다. 나는 그가 남자답게 다가왔기에 좋게 답했다. 이제 넌 정말 개자식이야, 박재범. 파이트게임에 온걸 환영한다. 내 눈에 띄면 내가 한 대 쳐도 놀라지 마라. 다치든지 피하든지 네 선택”이라며 경고를 남기기도 했다. 이 오르테가의 경고에 정찬성 또한 “박재범을 때리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발끈한 바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일종의 ‘쇼비지니스’로 스토리텔링에 가깝다. 경기 외적인 스토리로 대결에 서사를 부여하는 것이다. 박재범 측이 특별한 부상이 없다며 ‘법적’으로는 사건을 마무리하는 제스쳐를 취했지만, 정찬성의 입장은 사실상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바로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대결, 혹은 ‘박재범 리벤지’가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페더급을 대표하는 파이터 오르테가와 정찬성의 대결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3-09 09:24:33 
김원익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