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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회 전국체전 Live] '무관의 제왕' 윤재군, 라이트급 금메달로 한 풀었다(종합)

등록일 2018.10.13 17:1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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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관의 제왕' 윤재군이 전국체전 출전 10년만에 라이트급 금메달로 그 한을 풀었다. 설기관은 은메달, 장재우는 동메달을 기록했다. 사진=이일영 PD

[개근질닷컴=익산] '무관의 제왕' 윤재군(인천, 인천시설관리공단)이 제99회 전국체전 보디빌딩 라이트급(-70kg) 금메달로 한을 풀었다.

윤재군은 10월 13일 전북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보디빌딩 라이트 체급에서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윤재군 개인으로는 무려 21년만에 처음으로 얻은 전국체전 금메달이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윤재군은 "1998년부터 전국체전에 출전하면서 그간 금메달이 없었다"며 "그랬기에 내겐 더 의미가 크고 감격적인 금메달인 것 같다"라고 설명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지난 시간들과 고마운 사람을 차례로 떠올린 윤재군은 "꾸준함이 나의 비결이자 무기였다"며 "항상 변함없이 꾸준하게 했던 게 빛을 보게 된 것 같다"고 금메달 비결을 돌이켜봤다.

비록 메달의 색깔은 달랐지만, 챔피언급 기량을 선보인 설기관(대구, 대구시체육회)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록에선 윤재군과 같았지만 비교심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관록의 챔프' 장재우(대구, 대구시체육회)도 탁월한 근질을 선보이며 동메달로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 금메달을 목에 건 윤재군은 지난해 아쉬움을 풀고 활짝 웃었다. 사진=이일영 PD

라이트급 경기는 우선 참가 선수 17명의 개인 무대로 시작됐다. 특히 근질과 매스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 유독 많았는데, 차분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강점을 보였다.

은메달리스트 설기관은 우아한 음악에 맞춰 품격 있는 무대를 펼쳐 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압도적인 근질을 중점을 강조하는 진지하고 차분한 포징이 돋보였다.

 

훌륭한 근질을 과시한 설기관은 지난해 컨디셔닝 실패 아쉬움도 완전히 털어냈다. 지난해와 비교해 훨씬 자신감 있고 여유 있는 무대도 돋보였다.

'돌아온 챔프' 장재우는 웅장한 무대를 꾸몄다. 계약 문제 등이 얽혀 공백기를 겪은 이후 무려 3년만의 무대 복귀. 장재우는 자신의 강점인 데피니션을 강조할 수 있게 무릎을 꿇고 기도 하는 포즈로 시작했다. 이어 진지하게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 특히 등과 어깨의 데피니션이 탁월했다.

그중 백미는 윤재군이었다. 지난해 감량 실패로 원하지 않게 월체를 했던 윤재군은 본체급으로 돌아와 아쉬움을 털어냈다. 수많은 메달을 수상한 베테랑답게, 다양한 포징으로 가진 매력을 뽐냈다. 상-하체 전체의 밸런스가 탁월했다.

다음으론 IFBB의 7가지 규정포즈 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선수 숫자가 몹시 많았던 무대에선 불상사도 있었다. 바로 경기 도중 경련을 호소하는 부상 선수가 생긴 것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출전 선수가 총 13명 이상인 경우 우선 1차 비교심사에서 10명의 선수를 가렸다. 이어 2차 비교심사에선 그 가운데 상위 5명이, 3차 비교심사에선 하위 5명이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이트급은 총 17명이었기에 10명의 1차 비교 심사 경쟁 끝에 2차 비교심사 'TOP5'가 나왔다. 이준규(서울, 광진구청), 설기관, 장재우, 윤재군, 이상헌(경북, 경상북도보디빌딩협회)이 그 주인공.

심판위원들도 고심을 거듭했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고, 그 결과 윤재군이 근소한 차이로 설기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원익기자(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one.2@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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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10-13 17: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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