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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적

등록일 2018.12.27 09:24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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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김치가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12월 27일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송영옥 교수팀의 생쥐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뉴트리엔츠’(Nutrients) 최근호에 소개됐다.

송 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김치와 김치에 든 생리활성물질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로 인한 인지기능과 기억력 저하를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검사 방법으로 송 교수팀은 생쥐의 뇌에 일부러 베타 아밀로이드를 주사해 생쥐에게 알츠하이머병을 유도했다.

이어 캡사이신(고추의 매운맛 성분)ㆍ프로피온산ㆍ쿼세틴(항산화 성분)ㆍ아스코르빈산(비타민 C)ㆍ김치 추출물 등 7가지 성분을 각각 7마리의 생쥐에 2주간 매일 제공했다.

베타 아밀로이드를 투여한 모든 생쥐를 대상으로 미로 검사(maze test) 등 각종 행동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학습과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진 것이 확인됐다. 김치와 생리활성물질이 섭취한 생쥐에선 이 같은 인지 기능 저하가 훨씬 적었다.

김치를 먹은 생쥐에선 노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활성산소 발생량이 적었고, 항산화 효소인 글루타치온은 더 많이 생겼다.

최근엔 뇌에 산화적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가해져 뇌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것도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선 대개 염증성 사이토카인(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단백질)이 크게 증가돼 있다. 비(非)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보는 것은 그래서다.

이번 연구에서도 김치와 김치 내 생리활성물질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수준을 크게 낮췄다. 김치와 김치 내 생리활성물질 외에 프로피온산ㆍ쿼세틴을 제공한 생쥐에서도 산화적 스트레스가 대폭 줄었다.

송 교수는 논문에서 ”김치에 풍부한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ㆍ항암효과를 갖고 있어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one.2@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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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12-27 09: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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