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2020 정조준’ 류제형 “세계선수권-비치게임 출전”

등록일 2019.11.12 11:09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 ‘세계 챔피언’ 류제형(대구광역시보디빌딩협회)이 2020년 세계무대를 정조준한다.

 

류제형은 11월 11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2019 세계보디빌딩선수권 해단식에서 개근질닷컴을 만나 “2020년엔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비치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자예드 스포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9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 대회 남자 클래식보디빌딩 -175cm 체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류제형은 올해 금메달을 탈환, 2017년 월드 오버롤의 위용을 떨쳤다.

 

류제형은 “출국 전부터 아랍에미리트,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다행히 준비해간 것들을 잘 수행한 것 같다”면서 “경기는 많이 지연됐지만 다른 선수분들, 코치분들이 많은 도움 주신 덕분에 계획대로 할 수 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사진=김병정 기자

 

강호들이 즐비한 중동 적진에서 겨룬 결과다. 류제형은 이란 국적 베자드 엘다랏 아그볼라흐(은메달)와 스페인의 호세 미구엘 고메즈(동메달)을 포함한 24명의 세계 강호를 꺾고 당당히 시상대 맨 위에 섰다.

 

류제형의 뛰어난 근질과 탁월한 프레임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자줏빛 선수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류제형은 완벽한 바디 컨디셔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장점인 美친 데피니션을 과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특유의 미소를 잃지 않는 무대 연출도 심판위원을 비롯한 관중들의 이목을 잡아끌었다

 

한 번의 무대를 위해 1년 내내 자유포징 동작을 준비하고 수많은 시간 훈련에 매진하며 만반의 노력을 기울였던 그다 .

 

류제형은 “올해 예년보다 많은 대회(미스터코리아, YMCA, 전국체전, 세계선수권대회)에 많이 나갔는데, 실업팀 지원이 끊기면서 오히려 나를 ‘더 강하게 다잡아보자’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었다”고 올해 분투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김병정 기자

 

다행히 대구광역시보디빌딩협회 소속으로 올해 대회를 치를 수 있었지만 실업팀이 해체되면서 류제형 또한 힘든 환경 속에서 대회를 준비했다.

 

류제형은 “그런 경험들이 오히려 좋은 계기가 됐었던 것 같다. 한해만에 시행착오를 많이 겪다보니 그런 점들에서 나 자신은 더 업그레이드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그를 괴롭히고 있는 등과 어깨 부상 등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관절에 최대한 부담이 덜한 네거티브 운동. (*네거티브 운동: 힘주는 방향과 몸을 반대로 움직여 근 수축은 유지하되, 천천히 이완시켜주는 운동법)등으로 운동 루틴도 바꾸고 새로운 컨디셔닝 방법도 시도하는 등 여러 변화를 가져간 2019년은 훌륭한 결실로 돌아왔다.

 

이번 세계선수권을 통해 새로운 동기부여와 자극 또한 받았다.

 


사진=김병정 기자

 

류제형은 “현지에 가보니 계체 때부터 정말 좋은 선수가 많았다. 특히 이란 쪽이나 중동에서 훌륭한 선수가 많았다”며 “여러모로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고마운 이들도 잊지 않았다. 류제형은 “항상 스승님(이진호 선수)께 감사드리고, 함께 출전한 선수단의 다른 선후배 선수분들과 감독님 이하 코치님, 대보협 협회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빠뜨릴 수 없는 가족들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화려한 결실을 맺은 2019년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목표도 잡았다.

 

류제형은 “2020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중국에서 열리는 것으로 안다.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 비치게임까지, 내년은 국제대회 위주로 선발전을 준비하고 국내대회는 상황에 따라 경기에 나설 생각”이라고 내년 계획을 전했다.

 

2020년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와 아시아보디빌딩경기대회는 중국 개최가 유력하다. 아시아 비치게게임 역시 중국 개최가 확정됐다. 류제형이 2020년 중국에서의 세계정벌을 목표로 뛴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박하나 (hana@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11-12 11:09:33 
박하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