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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다윗’ 남경윤, 골리앗 상대로 ‘동메달’을 목에 걸다

등록일 2019.11.10 01:09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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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남경윤 SNS

 

[개근질닷컴] 남자 보디빌딩 국가대표의 ‘다윗’ 남경윤(울산광역시청)이 ‘중동의 텃세’란 골리앗에 맞서 싸워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남경윤은 11월 9일(대회 2일차)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자예드 스포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9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 대회 남자 보디빌딩 웰터급(-75kg)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웰터급 최강자 ‘작은 거인’ 남경윤은 현재까지 세계선수권에서 라이트급 2연패(2013~14년), 웰터급 2연패(2016~17년)를 거뒀다. 지난해 아깝게 금메달을 놓치며 웰터급 3연패에 실패한 남경윤은 올해 정상 탈환을 위해 와신상담(臥薪嘗膽) 했다.

 


▲ 사진=김병정 기자

 

앞서 남경윤은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지난해보다 더 완벽해진 몸으로 웰터급 4연패와 개인 최다 7연승에 성공하며 세계선수권 왕좌 복귀를 위한 점검을 모두 마쳤다. 하지만 중동의 텃세는 생각보다 더 심했다.

 

경기 종료 후 남경윤은 “후회 없이 모든 걸 쏟아 부었다”며 “결과적으론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홈이란 이점을 이용하는 것도 스포츠의 일부라 생각하지만 중동의 텃세가 이렇게까지 심할 줄은 몰랐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실제 남경윤의 이름이 3위로 호명되자 관객석이 술렁였다.

 

남경윤은 순위 발표 당시를 회상하며 “(3위로) 내 이름이 발표됐을 때 관객석에서도 주최 측을 향한 야유가 터져 나왔다”며 “(순위는 아쉽지만) 관객 덕분에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사진=개근질닷컴 DB

 

남경윤은 2019 시즌을 끝마치며 “같이 고생한 국가대표 선후배님들께 고맙단 말을 전한다”라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끝나지 않을 것 같던 2019 시즌이 끝났다. 당분간은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들 실컷 먹으면서 운동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11월 6일 오후 12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KE951편을 통해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했다. 18명의 선수와 이창규 감독을 포함한 5명의 코칭스태프가 현지로 떠났으며, 현재까지 머스큘러피지크 오픈 체급에 참가하는 성태현(광주 NC휘트니스클럽) 외에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상태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11-10 01: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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