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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 늘리려면 허리둘레 줄여라

등록일 2019.03.05 10:2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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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건강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려면 허리 둘레부터 줄여라.

혈관 건강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거나 유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허리둘레를 줄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 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월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녹색병원 가정의학과 천동호 박사의 연구팀이 ‘허리둘레와 HDL 콜레스테롤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콜레스테롤수치란 혈액 내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숫자로 표현한 것이다. 대개 혈중 콜레스테롤을 수치화해 적정수준과 위험수준을 나누는데, 항목은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및 LDL 콜레스테롤 등의 4가지다. 

이 가운데 대표적으로 HDL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에 이롭고, LDL 콜레스테롤은 반대로 수치가 높아지면 건강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기준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40㎎/㎗ 미만이다. 일반적으로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40㎎/㎗ 미만이면 ‘낮음’, 60㎎/㎗ 이상이면 ‘높음’(심혈관질환 위험 낮음)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이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506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40㎎/㎗ 이상 유지하려면 허리둘레가 남성은 87.5㎝ 이하, 여성은 81.5㎝ 이하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연구에서 국내 성인 남녀의 평균 허리둘레는 각각 86.5㎝ㆍ80.0㎝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평균 6.5㎝ 굵었다.

반대로 평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남성 46.9㎎/㎗, 여성 53.6㎎/㎗로, 여성이 높았다. 이는 여성의 혈관 건강 지표가 대체로 더 낫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혈관 건강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남성(112.4㎎/㎗)과 여성(114.6㎎/㎗)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가장 큰 요인은 두꺼운 허리둘레”이며 “허리둘레와 HDL 콜레스테롤 수치에서 분명한 역(逆)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연구팀은 한국 성인의 허리둘레 권고치를 구했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40㎎/㎗ 이상 유지 위한 남성의 허리둘레 권고치는 87.5㎝ 이하, 60㎎/㎗ 이상 유지 위한 권고치는 84.5㎝ 이하로 설정됐다.

여성의 권고치는 각각 81.5㎝ 이하(40㎎/㎗ 이상 유지)ㆍ78.5㎝ 이하(60㎎/㎗ 이상 유지)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허리둘레와 HDL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관관계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컸다”며 “허리둘레 증가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로 이어지고, 다시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one.2@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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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3-05 10: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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