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섭취를 줄이면서 음식의 풍미와 맛을 유지하거나 더하는 쉬운 방법이 소개됐다. 미국의 의료전문 인터넷 매체 ‘메디컬데일리’는 지난 6일, '소금 섭취 줄이는 방법 4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1. 신선식품으로 요리하기
가공식품은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유통 기한을 늘리기 위해 풍미를 위한 소금을 첨가하는 경우가 있다. 가공식품을 가능하면 적게 사용해 조리하면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음식점에서는 일반적으로 소금을 더 많이 넣어 '맛있다고 느끼게' 만든다. 신선식품의 장점은 소금을 보존료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신선식품을 이용해 가정에서 직접 조리하면 음식점 음식 및 가공식품에 포함된 소금의 양보다 적게 넣어 건강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뜻하지 않게 외부 음식을 먹더라도 소금을 적게 넣어달라거나 소스는 따로 준비해달라고 하는 것이 나트륨을 자제할 수 있다.
2. 저나트륨 식품 선택하기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을 칼륨으로 대체한 소금 대체식품이 나와 있다. 칼륨이 든 소금 대체식품과 소금의 맛이 똑같지는 않더라도 얼추 비슷한 맛이 난다. 칼륨이 함유된 소금 대체식품은 건강한 사람에게 권장할 수 있으며 앓고 있는 병이나 체질에 따라 섭취 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만성 신장 질환자에겐 칼륨이 해로울 수 있어서다. 신선하거나 말린 허브ㆍ향료ㆍ레몬ㆍ라임주스 등을 이용하면 나트륨 없이도 맛을 낼 수 있어 향신료 활용을 하는 것도 좋다.
3. 인스턴트식품 섭취 자제하기
가공식품엔 소금이 꽤 많이 들어 있을 수 있다. 가공식품의 풍미를 높이고 오래 유통하기 위해서다. 가공식품엔 나트륨이 식염(염화나트륨) 외에 MSG(조미료)ㆍ벤조산나트륨(보존료) 등 식품첨가물의 형태로도 들어 있다. 소금 함량이 높은 인스턴트 식품으론 수프ㆍ오트밀이 있다. 이런 식품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숨어 있는’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수 있다.
위 방법만 지키더라도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이 밖에 국물음식 자제하기, 가공식품 구매 시 나트륨 따져보기 등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