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클래식 홍콩에서 좋은 성적을 이룩한 여성 선수로는 비키니 김슬기 선수(SS스포츠탑팀소속)가 있다. 김슬기 선수는 대회 출전 전에도 많은 이들이 성적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던 선수다. 세계대회에서 다양한 국적의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은메달을 기록한 김슬기 선수의 이야기를 들었다.
김슬기 선수는 비키니 피트니스 부문 -169cm로 출전했다. 그는 꿈에 그리던 대회의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영광이지만, 2등에서 이름이 불리는 순간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은메달이라는 성적에 "물론 아쉬운 마음이 조금이라도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처음으로 나간 국제 대회에서 외국 선수들과 경쟁하여 2위를 한 이번 경험은 정말 값지고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키니 피트니스의 중점적인 심사기준은 근육의 형태는 갖추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체격과 여성적인 라인미가 부각되어야 하는 점이다. 김슬기 선수는 이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훈련했고 무대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포징 연습을 신경 썼다. 또한, 이번 무대에 대해 "무대에 올라가기 전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 덕분에 많이 긴장하지 않고 무대 위에서 밝은 표정으로 있었던 점을 좋게 봐주시지 않았을까 싶다."며 전했다.
김슬기 선수의 첫 대회에 가족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홍콩으로 가기 전, 가족과 지인은 부담 갖지 말고 무대를 즐기고 오라며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은메달을 목에 걸고 온 김슬기 선수에게 축하와 함께 본인의 일처럼 기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김슬기 선수는 그날의 심정을 표현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내내 시즌이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며 몸을 더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알게 됐고 그 점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져 더욱 경쟁력 있는 비키니 선수가 되고 싶다."며 기쁨과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사진 출처 : 김슬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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