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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인터뷰] ‘3연패’ 조왕붕 “100회 도핑 없다면 정식 종목 될 수 있어”
개근질닷컴| 등록2019-10-10 11:10| 수정2019-10-10 11:53 facebook twitter

▲ 사진=김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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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조왕붕은 올해 플라이급 3연패를 달성했다.


메달을 받고 단상에서 내려온 조왕붕의 인터뷰에선 ‘후배 사랑, 보디빌딩 사랑’이 물씬 느껴졌다.

“급한 후배들이 많다. 이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답이다. 욕심부린다고 금방 커지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약에 손을 대고, 도핑에 걸리는 것 아니겠나.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닌 꾸준히 노력한다면 나처럼 오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키 크듯이 금방 크지 않는다. 꾸준히 노력하면 '제2의 조왕붕'도 될 수 있고, 세계선수권에서도 입상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지름길을 택하지 않고, 오직 정방향으로 30년을 달려온 보디빌딩 선배만이 할 수 있는 조언이었다. 그의 ‘뚝심’을 후배들이 이어받길 누구보다 바라는 조왕붕을 <개근질닷컴>이 만났다.


▲ 사진=김병정 기자


금메달 소감 좀 알려 달라

내가 운동한 지 30년째에 딱 맞춰서 어느덧 전국체전이 100회째를 맞았다. 그런 기념적인 날에 우승해서 기쁘다. 보디빌딩이 시범 종목이 되어서 아쉬운 점이 있다. 그래서 올해 100회는 도핑이 없었으면 한다. 그래야 후배들에게 기회가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3연패라니 대단하다

어느 한편으로는 전국체전에서 나만 따는 게 너무(웃음)… 다른 한편으론 내가 더 할 수 있는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기에 앞으로도 마무리를 잘 지어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 나도 더 좋은 몸을, ‘작품’을 만들고 싶다. 후배들이 그런 모습을 잘 따라줬으면 좋겠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올해는 ‘작품’이 되어서 돌아온다고 했다. 성공했나

아직도 진행 중이다. 올해 더 잘 만들려고 내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다. 사실 내가 올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100회 마지막을 맞아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보았지만, 내년까지 이어질지 아직 잘 모르겠다. 올해는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운동했다.


▲ 사진=김병정 기자


은퇴하는 것인가

아직 은퇴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웃음). 운동을 더 하고 싶다.

주변에서 작년보다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더 클린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시범종목이 됐다고 해서 내가 안주하지 않고, 돈을 받고 있다고 해서 운동을 등한시하지 않았다. 마지막이란 생각을 하고 임했을 뿐이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시범종목이라고 너무 실망하지 마시길. 시범종목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클린하게 도핑이 나오지 않는다면 정식 종목이 될 수 있다. 오늘 보니 플라이급 후배들도 몸이 다 좋아지고 있으니 나를 능가하는 사람도 생겨나리라 생각한다. 언제든지 우리 경량급은 강세이기 때문에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받을 수 있다고 믿고 희망을 품고 운동에 임해줬으면 좋겠다.

보디빌딩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팁이 있을까

급한 후배들이 많다. 이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답이다. 욕심부린다고 금방 커지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약에 손을 대고, 도핑에 걸리는 것 아니겠나.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닌 꾸준히 노력한다면 나처럼 오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키 크듯이 금방 크지 않는다. 꾸준히 노력하면 세계선수권에서도 입상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 사진=김병정 기자


고마운 분에게 감사 인사 전해달라

100회 전국체전 금메달 참 의미 있다. 우리 부산 후배들 노력에 감사한다. 응원해주는 팬들과 와이프에게 감사하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시범종목이라 지원도 안 됐지만, 열심히 노력했다. 그 노력은 후배들이 판단해주리라 생각한다. 나 자신의 몸을 판단할 수 없으니까. 그런 후배들과 언젠가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후배들은 항상 희망을 품고 운동에 전념하면 좋겠다.

허준호, 김원익 기자(hur.jh@foodnamoo.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10-10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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