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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인터뷰] ‘월드 챔프’ 설기관 “최초로 청룡장 받는 게 목표”

등록일 2019.10.08 00:0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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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 역시 ‘월드 챔프’였다.

설기관(대구광역시보디빌딩협회)의 기량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전국체전 밴텀급에서 금메달 1개(96회), 은메달 3개(93회, 95회, 97회), 동메달 1개(94회)라는 우수한 성적을 냈다. 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꾸준히 메달을 목에 건 설기관은 한국은 물론 나아가 세계적인 선수다.

98회 전국체전부턴 라이트급에 도전한 설기관은 2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올해 체급 변경 후 첫 번째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시상대에서 내려온 설기관과 사진을 찍기 위해 팬들은 줄을 섰다. 줄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였다. 경기 후 지칠 법도 했지만 설기관은 모든 팬과 사진을 찍고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무대 안팎으로 빛난 인성, 실력, 인기까지. 실력과 성품까지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 ‘월드 챔프’의 면모였다.

언젠가 보디빌딩 꿈나무들의 ‘롤모델’이 될, 아니 이미 선명한 등대인 설기관을 <개근질닷컴>이 전국체전 경기 직후 만났다.

“앞으로의 목표는 대한보디빌딩협회를 통해 국제대회를 계속 참가해서 ‘청룡장’을 받는 것이다”


▲ 사진=김병정 기자

금메달 축하한다. 수상소감 좀 말해달라

이번 100회 전국체전은 내 세 번째 라이트급 도전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첫 번째 금메달을 땄다. 너무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올해 바디 컨디셔닝은 어땠나

매년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준비해온 과정에서 몸 컨디셔닝은 지난해보다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만족할 만한 펌핑을 끌어내지 못했다. 그게 조금 아쉽다. 

 


▲ 사진=김병정 기자

첫 전국체전 당시 설기관과 지금의 설기관을 비교해본다면

우선 만족스럽지 못한 펌핑 상태여서 아쉬웠다. 그리고 전보다 선수들이 적게 출전해서 그런지 빨리 끝난 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무대를 뛰었던 당시의 긴장감이나 박진감은 적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의미 있는 100회 전국체전이라 최선을 다했다.

세계선수권과 전국체전의 차이는

아무래도 전국체전은 명단이 나오기 때문에 선수들의 정보를 미리 알고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무대이다. 하지만 세계선수권은 계측할 때까지도, 계측해서도 누가 나왔는지 몇 명이 나왔는지 알 수 없다. 무대에 갔을 때 알 수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지 않나. 하지만 세계선수권은 아무것도 모르고 가기 때문에 긴장감이 남다르다.

고마운 분들이 있을까

물론 내 와이프와 가족들이다.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게끔 배려를 많이 해줘서 제일 감사하다.


▲ 사진=김병정 기자

애들도 왔더라. 아빠가 대단한 선수인 걸 알고 있는 것 같나

알고 있다. 애들이 운동선수인 걸 안다. 어떻게 아는지 모르겠지만 표현도 한다. 그리고 애들이 포징을 잡을 때도 있다. 잘 잡는다(웃음).

애들이 보디빌딩을 하겠다고 한다면

하겠다고 한다면 본인의 의지니까 해보라고 하겠지만… 글쎄 아직 모르겠다.

앞으로의 목표는

남은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은 단기적인 목표다.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는 대한보디빌딩협회를 통해 국제대회에 계속 참가해서 체육훈장 ‘청룡장’(설기관이 훈장을 수여 받는다면 보디빌딩계에선 최초)을 받는 것이다. 컨디션을 잘 유지했을 때 ‘앞으로 빠르면 3년, 느리면 4-5년 안에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허준호 (hur.jh@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10-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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