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디빌딩 남자 고등부 밴텀급(65kg) 입상자들. 금메달 기상원, 은메달 윤동주, 동메달 박준호. 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서울] 제100회 전국체전 보디빌딩 대회 남자 고등부 밴텀급(65kg)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기상원(광성고등학교)이 첫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신들의 전쟁(War of The Gods)’ 2019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보디빌딩 1일차 경기가 10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보디빌딩은 남자 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1일차에는 남자 고등부 밴텀급(65kg)과 일반부 밴텀급(65kg)·웰터급(75kg)·미들급(85kg)·헤비급(+90kg) 경기가 진행됐다.

남자 고등부 밴텀급(65kg)에는 박준호(중화고), 기상원(광성고), 이윤혁(서부공업고), 이예찬(인천기계공업고), 정승민(선인고), 전승규(숭의과학기술고), 유호영(충남기계공업고), 윤동주(과천고), 김진현(삼일고), 노호(천안두정고), 한정우(논산공업고), 김선우(한국한방고), 김명훈(경주고), 김주현(영주제일고), 박다윗(경남관광고)이 참가해 미래의 월드클래스를 향한 격전을 벌였다.

대회 오프닝을 연 총 15명의 참가자들은 한 치의 양보 없는 화끈한 근질 대결로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 제100회 전국체전 보디빌딩 고등부 밴텀급 금메달 기상원. 사진=김병정 기자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박빙이었던 보디빌딩 첫 금메달의 영예는 기상원(광성고)이 차지했다.

기상원은 수준이 다른 최고의 바디 컨디셔닝으로 정상에서 밝게 웃었다. 데피니션과 세퍼레이션은 물론 라인업 자세에서의 자연미와 근질은 이미 고등부 이상의 수준이었다. 특히 압도적인 대퇴사두근과 이두근, 장내전근 등 하체 근질이 아주 훌륭했다. 또한 잘 갈라진 삼각근과 선명한 복근, 외복사근은 경쟁자들을 누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 사진=김병정 기자

은메달은 미래의 경기도 대표 빌더가 될 윤동주(과천고)가 거머쥐었다. 개인 포징 시작과 함께 역동적 포징으로 심판위원들의 눈도장을 받은 윤동주는 규정 포징에선 자신의 근질을 유감없이 발휘해 보였다. 특히 삼각근에서 이어지는 남다른 승모근과 활배근은 더할 나위 없는 수준. 여기에 복근과 외복사근, 대퇴사두근 근질도 아주 훌륭했다.

동메달은 중화고등학교 박준호에게 돌아갔다. 박준호는 삼각근에서 이어지는 승모근 부위 근질을 비롯해 복근과 외복사근 등의 인상적인 상체 프런트 근질로 경쟁자들을 눌렀다. 대퇴사두근 근질도 참가자들 중 손에 꼽힐 만큼 발군이었다.

▲ 사진=김병정 기자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