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복수혈전’ 여자 배구, 한 달 만의 한·일전서 역전승

등록일 2019.09.17 00:00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개근질닷컴] 여자 배구대표팀이 한 달 만의 한·일전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랭킹 9위)은 9월 1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대회 3차전에서 일본(6위)에 세트 스코어 3대 1(23-25 25-19 25-22 27-25)로 승리했다.

한국은 앞서 중국(2위)과 도미니카공화국(10위)에 모두 패한 후 뒤늦게 첫 승을 챙기게 되면서 순위 반등의 동력을 얻게 됐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한국은 역전승을 통해 지난달 벌어진 ‘잠실 대참사’를 설욕했다. 한국은 지난 8월 24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일본과 맞붙었다.

경기 결과, 20명 중 11명이 2000년대생에 신장 180㎝를 넘는 선수도 희박한 청소년 대표팀급 전력의 일본에 1대 3으로 역전패했다. ‘잠실 대참사’라 불릴 만큼 치욕스러웠던 이날의 경기를 16일 일본의 ‘성인 1군’ 대표팀에 고스란히 돌려준 셈.

한국은 1세트만 해도 일본의 주포 이시카와 마유(16점)를 저지하지 못하고 범실까지 연발하면서 부진을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블로킹을 앞세워 살아났다.

센터 김수지가 고비마다 블로킹(6차례) 벽을 쌓는 등 블로킹에서 17대 3으로 일본을 압도한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신장 180㎝의 세터 이다영이 3개의 블로킹을 보탤 만큼 한국은 수비에서 집념을 발휘했다.

튼튼한 방어는 공격력 상승으로 이어졌다. 레프트 이재영(25점)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냈고 주포 김연경(18점)과 라이트 김희진(15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루트를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한국 여자 대표팀은 오는 18일 러시아와 4차전을 갖는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09-17 00:00:00 
권성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