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직장인보디빌딩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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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국내 최초 경찰관들만 참가한 ‘미스터 폴리스 선발대회’가 초대 챔피언 자리에 채종선이 등극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9 미스터 폴리스 선발대회’가 지난 9월 7일 용인대학교 단호홀에서 열렸다. 대한직장인보디빌딩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직장인체육회가 주관했으며, 오후 1시 30분부터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

본 대회는 체력 단련을 통해 민생치안에 앞장서고 있는 경찰관들의 육체미로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심어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일반 보디빌딩 대회와 달리 하의는 경찰 근무복을 착용하고 상체 근질만으로 기량을 겨뤘다.

미스터 폴리스 대회는 당일 태풍 링링으로 인한 악천후 속에서도 500여 명의 관중이 운집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경기가 치러졌다.


▲ 사진=채종선 SNS 캡처

경기 결과, 초대 ‘미스터 폴리스’는 -29세 체급 우승자인 채종선(서울지방청 101경비단)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39세 체급 1위를 기록한 박건일(서울지방청 5기동단 53기동대)과 -25세 체급을 정복한 문준호(대구북부서 고성지구대)가 각각 근육상과 포즈상을 거머쥐었다.

세 명의 선수 외에 각 연령대별 1위로는 -27세 체급 허진렬(대전서부서 교통안전과), -30세 체급 이동훈(대구달서서 송현지구대), -33세 체급 양태영(충주서 사창지구대), -35세 체급 강대훈(서울지방청 2기동단 25기동대), -40세 체급 배수용(충주서 경비작전계)이 체급별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직장인보디빌딩협회 김계주 회장은 “경찰청과의 연계를 통한 홍보가 미흡해 보다 많은 경찰관들이 참가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토록 열기가 뜨거울 줄은 몰랐다”면서 “앞으로 경찰청에서 관심을 갖고 함께 홍보해 준다면 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불어 경찰관뿐만 아니라 소방관과 육·해·공군이 참가하는 단체전까지 확대해 시행할 생각이다”며 “참가자들에게 지도자 과정도 마련해 은퇴 후 헬스트레이너로의 진로를 유도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