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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키움 2군 스펜서 감독, 결국 자진 사퇴

등록일 2019.08.06 09:44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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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퓨처스리그 선수들과 쉐인 스펜서 감독(오른쪽). 사진=키움히어로즈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2군 쉐인 스펜서(48) 감독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스펜서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가 없던 4일 오후 서울 이태원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고, 구단에 자진 신고한 상태다.

스펜서 감독은 5일 구단을 통해 “순간의 어리석은 결정으로 인해 팀은 물론 KBO리그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항상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지도자로서 선수들과 KBO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번 일에 책임지기 위해 감독직을 사퇴하는 것은 물론 향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추후 KBO 상벌위원회 징계 역시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구단 자체 조사 결과 스펜서 감독은 당시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키움 관계자 측은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 측정 수치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음주 수치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파악되었다”며 “향후 필요할 경우 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퓨처스 리그 경기에 스펜서 감독 대신 오규택 작전·주루 코치를 퓨처스 총괄 코치로 선임해 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렀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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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8-06 09: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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