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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만일수록 급격한 폐 기능 저하 발생

등록일 2019.08.05 10:0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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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비만일수록 폐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성의 비만이 폐 기능 저하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팀이 2015∼2017년 분당차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2년 연속 받고 신체 계측과 폐 기능 검사(PFT) 결과가 있는 사람 5,032명을 대상으로 체중과 폐 기능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전 교수팀은 폐 기능 검사 결과 중 FVC(숨을 최대로 마신 후 내 쉰 공기량)와 FEV 1 결과를 주로 이용했다. FEV 1은 최대 노력으로 1초간 내쉰 공기량을 가리킨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FEV 1/FVC를 구했다. FEV 1/FVC는 기도의 폐쇄성 유무를 나타낸다. 세 기관지의 기능을 보여주는 FEF 25-75%(FVC의 25-75%에 해당하는 공기의 흐름) 결과도 폐 기능 상태 파악에 썼다.

연구 결과, 체중이 2년 새 이렇다 할 변화가 없거나 늘어난 여성에선 FEV 1/FVC와 FEF 25~75%가 감소했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가 2년 새 변화가 없거나 증가한 여성의 FEV 1/FVC와 FEF 25-75%가 줄어들기는 마찬가지였다.

전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결과는 여성의 체중·BMI(체질량지수)의 증가가 폐 기능의 폐쇄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도의 변화가 FVC·FEV 1 등 폐 기능 관련 검사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비만의 적절한 관리가 폐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만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병·심장병·뇌졸중 등 만성 질환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발생하기 쉬운 폐 기능 장애는 저환기 장애·폐색성 수면 무호흡증·천식 등이다. 비만에 따른 흉강·복강의 지방 축적으로 인해 호흡의 기계적 기능에 떨어지고 호흡 시 소모되는 산소 소비가 늘어날 수도 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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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8-05 1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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