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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애슐리 와그너 미투 폭로, “존 코글린에 성추행 당해”

등록일 2019.08.02 16:4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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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애슐리 와그너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애슐리 와그너가 존 코글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애슐리 와그너는 미국 매체 USA투데이를 통해 “2008년 6월 내가 17살이 되던 해의 일이다”라고 운을 뗀 뒤 “콜로라도 스케이트 캠프에 합류했다가 파티에 참석하게 됐다. 나는 당시 어떠한 파티에도 참가한 적이 없었고, 술을 마셔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주변 친구들이 술을 마시길래, 호기심에 조금 먹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내 숙소로 데려다줄 친구가 없어서 파티 장소에 머물기로 했다. 그래서 침대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한밤중에 존 코글린이 내 침대 위로 기어 올라왔다. 그 의미가 어떤 것인지도 몰랐기에 움직일 수 없었다. 그저 그냥 누워 잘 공간이 필요한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 내 목에 키스 하기 시작했다. 그가 멈추길 바라면서 자는 척을 계속했지만 멈추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계속해서 “내 몸을 돌렸지만 멈추지 않았다. 존 코글린은 나보다 훨씬 컸기에 내가 밀어 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내 몸을 더듬자 울고 싶어졌고, 그때 눈을 떠 그의 키스를 피했다. 그의 손을 잡고 멈추라고 말했더니 그제서야 그만뒀다. 그러곤 그는 나를 몇 초간 쳐다보고 그 방을 떠났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애슐리 와그너는 “그 당시는 너무 어려 그저 오해였다고 생각했다. 부모님께 말하면 파티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 혼날 것 같았다. 하지만 미투 운동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 나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이제야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존 코글린은 미국 피겨 국가대표 스케이팅 선수였다. 그는 2018년 1월 그의 파트너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애슐리 와그너는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2016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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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8-02 16: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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