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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클래식선수권] 별들의 전쟁, 태극마크 주인 두고 격돌

등록일 2019.07.22 17:5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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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백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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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세계 정복 시도가 시작됐다.


7월 20일 인천 연수구청 연수아트홀에서 제14회 세계남자클래식보디빌딩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선발전 참가 자격은 2015년 이후 본 협회 주최 전국규모 경기대회 3위 이내 입상, 2015년 이후 전국체육대회 3위 이내 입상, 2015년 이후 국제대회(세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3위 이내 입상 전적이 필요했다. 자격 요건이 까다로운 만큼,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무대를 채웠다.

이 선발전엔 아시아선수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현했다. 한 보디빌딩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아시아선수권을 마치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올해 아시아선수권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해들었다”며 “이 선수들이 세계클래식선수권엔 출전해 줘서 관계자를 떠나 보디빌딩의 한 팬으로써 너무 반갑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전은 1차 선발전을 거친 출전 선수 대상, 2차 선발전으로 진행됐다. 대한보딜빙딩협회 측은 “선발전 이후 소관 위원회 또는 이사회에서 심의한 후 최종 파견선수를 결정하여 해당 협회로 개별 통보한다”며 “경쟁력 있는 체급의 경우 다수의 선수 선발이 가능하지만,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체급의 경우 선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총 남자 클래식 보디빌딩은 5체급(-168cm, -171cm, -175cm, -180cm, +180cm)으로, 게임즈 클래식 보디빌딩 종목은 2체급(-175cm, +175cm)으로 나뉘어 선발전을 진행했다.


▲ 사진=백승준 기자


설기관, 6번째 금메달 도전 : 청룡장을 노린다

남자 클래식 보디빌딩 -168cm 체급엔 한국 간판 보디빌더 설기관(대구광역시보디빌딩협회)을 포함해 손영민(안동시체육회), 고홍석(인천광역시보디빌딩협회), 최석주(광주 NC휘트니스클럽)가 무대에 올랐다.

세계클래식선수권 6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설기관은 “세계선수선발전이 올 시즌 첫 번째 경기가 되었다”며 “올해 첫 무대라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 몸 상태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말엔 “SNS나 개인 방송 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라며 “앞으로의 목표는 대한보디빌딩협회의 경기를 엘리트 선수로서 뛰면서 대한민국 가장 높은 훈장 청룡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설기관은 2등급 체육훈장 맹호장(2등급·700점 이상)의 점수는 채운 상태이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세계체육대회에서 메달을 받아 1,500점 이상을 쌓아야 청룡장을 받을 수 있다. 체육 전 종목을 통틀어서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이는 흔치 않다. 아직 보디빌딩계에서 청룡장을 받은 선수는 없다. 남경윤(울산광역시청)만 맹호장을 받았다. 그렇기에 많은 팬이 설기관의 도전에 주목하고 있다.


▲ 사진=백승준 기자


남자 클래식보디빌딩 -171cm 체급은 신주환(이리충무체육관), 황은철(김포시체육회), 문기호(문기호헬스클럽), 고찬경(헬스토피아), 오현석(충청남도체육회), 이준규(광진구청), 우의구(영웅헬스)가 선발전에 도전했다.

최근 물오른 근질로 2019 Mr. 서울 오버롤을 차지한 이준규 또한 볼 수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준규는 “다른 경기보다 선발전 무대가 더 떨렸던 것 같다”며 “쟁쟁한 선배들과 한 무대에 설 생각에 잠을 설쳤다. 앞에 있던 경기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 사진=백승준 기자


남자 클래식 보디빌딩 -175cm 체급은 2017 세계클래식선수권 오버롤 류제형(대구광역시보디빌딩협회)과 이현승(제주특별자지도보디빌딩협회)이 참가했다.

2018 세계클래식선수권에서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류제형은 “준비 기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몸 상태는 아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작년에 1등을 못 해 아쉬운 부분이 컸지만, 올해는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사진=백승준 기자


남자 클래식 보디빌딩 -180cm 체급엔 지난해 세계클래식선수권 -180cm 체급 2위의 주인공 황진욱(광주광역시청)을 포함해, 제52회 아시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오승근(안동시체육회), 유현석(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 김태윤(제주특별자치도보디빌딩협회)이 출전했다.

남자 클래식 보디빌딩 +180cm 체급은 송기석(김포시체육회)과 박건일(고집gym)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사진=백승준 기자


2019 한·중·일 대회 클래식 보디빌딩 +180cm 금메달을 거머쥔 송기석은 세계클래식선수권 도전을 알렸다. “경기가 예정된 시간보다 앞서 진행되어버려서 정신없이 무대에 올랐다”며 “몸 상태는 앞선 친선경기와 비슷한 것 같다.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할 뿐이다”라고 전했다.


▲ 사진=백승준 기자


남자 게임즈 클래식 보디빌딩 종목 -175cm 체급은 지난해 같은 종목·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황순철(괴산군청)을 포함해, 안종열(경상남도보디빌딩협회), 정인범(제주특별자치도보디빌딩협회), 조민규(스카이휘트니스), 최종일(우리헬스클럽), 박병필(충북보디빌딩협회), 이성일(글로리헬스)이 태극마크 선발전에 도전했다.


▲ 사진=백승준 기자


이어 남자 게임즈 클래식 보디빌딩 종목 +175cm 체급엔 지난 세계클래식선수권대회에서 게임즈클래식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영찬(진휘트니스)과 백재욱(바디플렉스짐), 김중현(부산경상대학교), 김천호(한국우진학교휘트니스), 박종민(J더클래식짐)이 세계클래식선수권 선발이 되기 위해 무대에 섰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선수는 2019년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14회 세계남자클래식보디빌딩선수권대회 및 제2회 세계남자피지크선수권대회’ 무대에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하게 된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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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7-22 17: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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