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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수 정병국, ‘길거리 음란행위’로 결국 은퇴

등록일 2019.07.19 10:2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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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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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정병국(35)이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로 경찰에 체포됐다.


정병국은 7월 4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를 바탕으로 주변 CCTV 등을 통해 정병국을 특정한 뒤 7월 17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정병국은 “범행 전 술은 마시지 않았다. 죄송하다”고 자신의 범행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소속팀 전자랜드는 진상파악에 나섰고 징계를 검토 중이었다.

하지만 정병국은 “이유불문하고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하고, 구단 및 KBL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 더 이상 누가 되지 않도록 은퇴하겠다"라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자랜드 측은 “징계 수위를 논의하려고 했으나, 선수 본인 의사에 따라 은퇴 수순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구단으로서 선수 교육과 관리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병국은 올해에만 수차례 유사 범죄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음란죄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폭력이나 협박이 동반되지 않았을 경우 강제추행죄는 적용되지 않는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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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7-19 10: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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