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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LIVE] 한국 보디빌딩 국가대표, 일본으로 떠났다

등록일 2019.07.14 14:3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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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김포공항] 대한민국 국가대표 보디빌딩 선수단이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다.

‘제18회 한·중·일 친선 보디빌딩&피트니스 경기대회(이하 한·중·일 친선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보디빌딩 국가대표 선수단이 대회 첫날 일정에 들어갔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7월 14일 김포공항 오전 8시 40분 OZ1085편을 통해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출국했다. 현지에 무사히 도착한 선수단은 도쿄 카츠시카 심포니 힐스 경기장으로 이동해 현재는 계측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김병정 기자

출국에 앞서 오전 6시 30분 진행된 결단식에는 윤희남 감독 이하 12명의 선수단이 집결해 준비 상태를 최종 점검하고 대회 출전의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날 결단식엔 새벽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장석호 대한보디빌딩협회 회장 이하 다수의 임원 들이 참석했다. 왕한식 인천보디빌딩협회 전무이사, 양정현 전 대한보디빌딩협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들이 공항으로 선수단 배웅을 나왔다.

장석호 회장도 일본으로 건너가 취임 이후 첫 국가대표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보디빌딩협회 전무이사이기도 한 윤희남 감독, 선수단 단장 이하 협회 임원 등을 포함한 대보협 임직원들이 대회 현장을 지원한다.


▲ 사진=김병정 기자

결단식에서 장석호 회장은 “오늘 뽑힌 선수들 모두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만큼 나라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대한보디빌딩협회 소속 국가대표로 일본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는 바람과 당부를 전했다.


▲ 사진=김병정 기자

친선대회기에 비중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선수단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일정을 잡았다. 결단식을 마친 장 회장은 “취임 이후 첫 국제대회라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며 동반 출국 배경을 설명한 이후 “선수들은 최대한 많은 국제대회를 뛰어야 한다. 그걸 위해 협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됐다”며 대규모 선수단을 꾸린 이유도 함께 밝혔다. 

남녀 선수단 총 감독을 맡은 윤 감독의 각오는 다부지고 자신감이 넘쳤다. 윤 감독은 “대보협에서 많은 지원을 해줘서 대규모 선수단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친선대회지만 국제대회인만큼 단순한 친선으로 끝나는 건 아니지 않겠나”라며 경쟁심을 내비쳤다.

이어 “한국이 아직은 한중일 가운데 가장 우위에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윤 감독은 “선수단을 잘 이끌고 잘 지원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사진=김병정 기자

대회 첫째날인 14일 계측을 마친 한국 선수들은 약 18시간에서 24시간 정도의 휴식 이후 15일 모두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출전하는 종목은 남자 보디빌딩, 클래식보디빌딩, 남-여 피지크, 여자 보디피트니스, 비키니 피트니스로 각 2명씩 총 12명이다.


▲ 사진=김병정 기자

관록의 베테랑이자 보디빌딩 국가대표인 박중현은 남자 선수단 주장을 맡았다. 박중현은 “국가대표는 가문의 영광인 자리”라며 “어쩌다보니 현역 선수가운데서도 가장 베테랑급이 됐는데, 이번에도 선수들과 함께 잘 어우러져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박중현은 2017 전국체전 동메달, 2018 전국체전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최근 라이트헤비급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개인적으론 2017년 IFC 아마추어 아시아 이후 2년만의 국가대표 발탁. 박중현은 “2번째 국가대표인데 이제 선수 생활이 그리 길게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며 “이번 한중일 대회에 꼭 금메달을 따고 돌아와 전국체전까지 그 기세를 잇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사진=김병정 기자

여자 선수단 주장은 피지크 국가대표 김연주(울산광역시보디빌딩협회)가 맡는다. 김연주는 “국가대표가 돼 정말 벅차고 기쁘다”며 “올해는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한만큼 선발이 돼 뿌듯하고 보람이 큰 것 같다”며 국가대표 발탁의 벅찬 소감을 전했다.

동시에 베테랑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현재 심경을 전하며, 온 힘을 쏟아붓겠단 각오를 전했다.

김연주는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어린 선수들과 경쟁했는데, 결과적으로 내가 자리를 얻은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더 늦기 전에 꼭 국가대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긴장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라며 현재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태극마크가 새겨진 단복을 받은 선수들은 이제야 ‘국가대표’란 위치가 실감이 나는 모습이었다. 

전국 곳곳에서 출발한 선수들은 이르면 전날, 혹은 새벽부터 먼길을 달려왔다. 결단식 시간이 이른 아침이었기에 피로감이 엿보였지만 동시에 그들이 가진 뿌듯한 감정과 설렘도 오롯히 전해졌다.


▲ 사진=김병정 기자

지난해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의 성적을 올린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잡는다. 15일 경기를 마친 한국 선수들은 17일 오후 2시 25분 김포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보디빌딩 태극전사들의 한중일 정벌이 시작됐다.

2019 제18회 한·중·일 친선 보디빌딩&피트니스 경기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

보디빌딩 - 박중현(광주광역시청), 엄정현(부산 피트짐)
클래식보디빌딩 - 김종혁(광주 스마일헬스체육관). 송기석(김포시체육회)
남자 피지크 - 조현태(경남 진해 용원헬스), 박재용(경남 대방스포츠센타)
여자 피지크 – 김연주(울산광역시보디빌딩협회), 조주영(경기 코리아트레이닝센터)
보디 피트니스 - 변혜진(경기 성림헬스클럽), 박규리(경남 제이짐)
비키니 피트니스 - 양지유(광주, BM휘트니스 수완점), 신아름(광주, 피트니스 메카)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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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7-14 14: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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