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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피지크’로 돌아온 조주영 “두 개 종목 정상 노린다”

등록일 2019.07.10 19:57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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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디피트니스 퀸’ 조주영이 ‘피지크 여제’로 변신했다. 지난해 한·중·일 친선대회에서 보디피트니스 종목 정상을 차지했던 조주영이 올해는 피지크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사진=김병정 기자


-주영, 2년 연속 한·중·일 친선대회 대표 선발
-종목 보디피트니스가 아닌 피지크로 정상 도전
-원히 기록될 두 개 종목 정상 향해 정조준

[개근질닷컴] “보디피트니스보다 피지크가 더 자신 있다”

2년 만에 대한민국 보디피트니스를 점령한 조주영이 2019년엔 피지크 여제로 돌아왔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렸던 ‘제17회 한·중·일 친선 보디빌딩&피트니스 경기대회(이하 한·중·일 친선대회)’에 보디피트니스(+163cm) 대표로 참가, 클래스가 다른 근질로 주최 측에 큰 감동을 선사한 조주영. 대회 직후, 중국 협회장으로부터 직접 인터내셔널컵에 초청을 받았을 정도로 보디피트니스 선수로서의 앞날이 창창했던 그녀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조주영은 지난 6월 6일 코치아카데미 서울 분원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피지크(+163cm)로 2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한·중·일 친선대회에서 조주영은 지난해 보디피트니스처럼 피지크로도 정상을 차지해 두 개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개근질닷컴>은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18회 한·중·일 친선대회 여자 피지크(+163cm) 대표로 나서는 조주영의 출국 전 출사표를 들어봤다.

조주영, “내게 맞는 옷은 피지크 종목이다”


▲ 2018 Mr.&Ms. Korea 보디피트니스 +163cm 체급 1위를 기록한 조주영. 사진=개근질닷컴 DB


2년 연속 한·중·일 친선대회 대표로 뽑혔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웃음)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게 돼서 너무나 영광스럽다. 무엇보다 지난해엔 보디피트니스로 나라를 대표했는데 이번엔 피지크로 나가게 돼서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된다. 그래도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올해 종목을 바꾼 특별한 이유가 있나

지난해보다 다이어트가 더 잘 되기도 했고, 2019 Mr.&Ms. Korea 대회 참가를 대비해서다. 2018 Mr.&Ms. Korea 대회에서 보디피트니스로 체급 1위를 기록했는데 이번엔 피지크로 출전해서 Ms. Korea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큰 그림을 위한 종목 전환이다. 과거 피지크 경험이 있어 낯설진 않을 것 같다

그렇다. 첫 대회 참가했던 종목이 피지크였다. 이후 한동안 보디피트니스를 병행했었다. 두 개 종목을 다 뛰어보고 느낀 건 보디피트니스보다 피지크가 좀 더 편하단 거다.

피지크 같은 경우 강도 있게 몸을 만들어서 근질 위주로 보여주면 되는데 보디피트니스는 근질과 함께 여성미도 어필해야 한다. 절대적이진 않지만 비키니랑 피지크의 중간 몸이 보디피트니스라 생각해보면 은연중에 여성미를 보여주는데 늘 부담감을 느꼈던 게 사실이다. 이번엔 피지크란 이름에 걸맞게 최상급 근질 완성에만 올인 중이다.

예전부터 *‘고기 사랑’이 남달랐다. 피지크 종목으로 참가하면 애정하는 부챗살이나 토시살을 마음껏 못 먹을 텐데 

아무래도 고기는 지방이 있기 때문에 근질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현재 대회를 앞두곤 고구마와 닭가슴살, 삶은 달걀 위주로 섭취 중이다. 채소는 완전히 끊은 상태다. 그런데 사실 올해 대회를 준비하면서 너무 힘이 없고 컨디션이 떨어질 땐 고기로 치팅을 하긴 했다.(웃음) 


▲ 지난 6월 6일 국가대표 선발전 당시 펌핑 중인 조주영. 사진=김병정 기자


지난해 대회에 참가해본 경험자로서 나라별 특징이 따로 있을까

나 같은 경우도 지난 대회가 처음이라 자세히 알진 못한다. 다만 중국 쪽 보디빌딩&피트니스 분야가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것은 피부로 와닿더라. 특히 대회를 많이 개최하면서 시장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거기에 대부분 (대회) 규모도 크고 무대 자체가 엄청나게 화려한 편이다. 덧붙여 중국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여자 선수들의 몸이 달랐다.

어떻게?

국내에서는 여성 선수가 복근이 있으면 아무래도 시선이 많이 간다. 반면 중국 대회에 참가했을 때 느꼈던 건 몸은 다 좋은 데 나보다 복근은 그다지 뚜렷하지 않았다. 중국은 보디피트니스 종목임에도 여성미나 라인을 더 추구하는 측면이 있다.

일본은 어땠나

대부분의 일본 선수들이 체형적으로 작은 편이었다. 비율을 더 따지는 것 같다. 일본은 중국보다 먼저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가 생긴 거로 알고 있는데 선수층 면에서 지금은 중국이 앞서는 것 같다.

국제 대회를 치르면서 국내와 달라서 고생했던 부분은 없는지

국내에서는 무대 진행 상황을 고지받는다. 그런데 한·중·일 대회 같은 경우엔 무대 진행 상황은 수시로 바뀌는데 말이 안 통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서포트 없는 부분이 힘들었다. 혼자 탄 작업이나 펌핑까지 알아서 해야 했기 때문에 고생을 꽤나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엔 혼자 펌핑하는 연습도 따로 해뒀다.(웃음)

과거 인터뷰에서 본인은 메이크업에 소질이 없어서 늘 전문업체에 맡긴다고 했는데 지난해에는 셀프로 한건가 

지난해 한·중·일 대회에선 함께 참가한 최다미 선수(비키니피트니스 -163cm)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최다미 선수가 메이크업이랑 헤어 쪽을 손 봐줬다. 덕분에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여자 선수들이 가서 다시 한번 신세를 질 것 같다. 대회 끝나고 돌아오기 전에 선물이라도 해줄 생각이다.(웃음)

조주영, “다시 한번 정상 밟고 돌아오겠다”


▲ 사진=김병정 기자


이제 출국까지 며칠 남지 않았다. 몸 상태는 어떤가

선발전 때보다 컷팅이 더 된 상태다. 2년 만에 하는 피지크라 포징도 연습하고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양주시장배(피지크 그랑프리)와 고양시장배(찬조)에 나갔었는데 몸은 90% 이상 완성된 것 같다. 나머진 운동에 신경 쓰기 보다 컨디션 조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당장 급하게 쇠질을 한다고 해서 몸이 더 좋아지진 않으니깐.

끝으로 출사표 한 마디

마지막까지 잘 준비해서 이왕이면 꼭 1등이란 성적표와 함께 웃으며 귀국하고 싶다. 태극마크에 누가 되지 않게 훌륭한 무대를 선사하고 돌아오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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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7-10 19: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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