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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여성, 다인 가구 여성보다 ‘폭음 위험’ 높아

등록일 2019.07.03 10:51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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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1인 가구 여성의 폭음 위험은 다인 가구 여성의 세 배 이상으로 밝혀졌다. 또한 혼자 사는 여성의 절주 가능성이 혼자 사는 남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최다혜 전문의 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8,966명(남 4,184명, 여 4,782명)을 대상으로 가구원 수별 음주 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해당 조사 대상 인원에서 여성의 1인 가구 비율은 9.6%, 남성은 7.7%였다.

연구팀은 여성의 1회 음주량이 5잔 이상(남성 7잔 이상)이면 폭음(binge drinking)으로 분류했다. 실제 음주 자가 진단 검사(AUDIT-K)에서 12점 이상(40점 만점)이면 문제 음주로 간주한다.

연구 결과 1인 가구 남성의 음주 행태는 다인 가구 남성과 별 차이가 없었다. 반면 1인 가구 19∼39세 젊은 여성이 폭음할 위험은 같은 연령대 다인 가구 여성의 3.2배에 달했다.

또한 40∼64세인 1인 가구 여성은 같은 나이대 다인 가구 여성보다 문제 음주를 할 위험이 2.3배였다. 이는 혼자 사는 여성의 절주 가능성이 혼자 사는 남성보다 더 낮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20, 30대 젊은 여성 1인 가구에서 폭음이나 문제 음주를 할 위험이 높은 것은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결혼관 변화로 인한 미혼과 만혼의 증가 등 사회적 요인이 작용했을 수 있다”며 “특히 폭음 위험이 높은 것은 음주 시작 후 가족의 요청·설득을 통해 음주량을 줄이거나(직접적 통제) 가족 구성원으로서 갖게 되는 책임감에 따른 음주량 줄이기 노력(간접적 통제)이 부족해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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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7-03 10: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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