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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대한민국 최초’ 배철형 “불멸의 기록 새기겠다”

등록일 2019.07.02 18:3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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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형, 세계선수권 피지크 ‘한국 최초’ 은메달리스트
-저한 자기관리로 1년 만에 아시아 정상 재도전
-연(炯然), 금빛 메달 목에 걸고 ‘금의환향’ 각오
*형연(炯然): 밝게 빛나는 모양.


▲ '대한민국 최초' 세계선수권 피지크 은메달리스트 배철형이 2019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던 배철형은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피지크 역사에 ‘최초’란 단어를 남기겠단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이일영 기자


[개근질닷컴] ‘최초의 기록’은 언제나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한 시대를 뛰어넘는 과거사에서 ‘처음’이 갖는 의미는 없어지거나 사라지지 않는 ‘불멸’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배철형은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피지크 은메달을 목에 걸며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이어 그는 2019년에도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새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피지크 동메달에 머물렀던 배철형은 지난 1년 동안 금메달을 향해 칼을 갈며 자신과의 레이스를 펼쳐왔다. 그리고 마침내 다시 찾아온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

배철형은 지난 6월 6일 코치아카데미 서울 분원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다시 한번 가슴에 달았다. 이번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통해 기존 대한민국 피지크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53회 아시아보디빌딩&피트니스선수권대회 남자 피지크(+182cm)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배철형의 대회 전 출사표를 <개근질닷컴>이 들어봤다.

배철형 “내가 가진 200%를 쏟아붓고, 후회 없이 돌아오겠다”


▲ 사진=이일영 기자


축하한다. 2년 연속 아시아선수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웃음) 감사하다. 영광스럽게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1년 동안 멈추지 않고 달려온 만큼 정말 가슴 벅차고 뿌듯하다. 작년 아시아선수권에선 동메달을 땄는데 이번에는 꼭 금메달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겠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피지크 종목 정상은 모두 이란 선수들이 차지했다. 어떻게 이겨낼 생각인가

2018 아시아선수권은 내게 첫 국제무대였던 동시에 실수가 많았던 대회다. 솔직히 어떻게 이겨낸다기 보단 상대가 누구든 내가 가진 최고를 보여준다면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 같다.

실수?

정확히 말하면 긴장했던 것 같다. 그래서 포징을 제대로 못 한 부분이 많았다. 포징이 엉망이니 내 몸을 표현함에서도 부족했다. 실제로 귀국하고 나서 아시아선수권대회 무대 사진을 살펴봤는데 긴장을 많이 한 게 눈에 보였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고 후회됐다. 만약 제대로 된 포징과 함께 나를 좀 더 어필했다면 메달 색이 바뀔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번에는 포징 연습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할 생각이다. 국제대회에서 진짜 배철형을 당당히 보여주고 싶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전력을 200% 발휘해서 최소한 지난번 같은 후회는 남기지 않고 돌아오겠다.

배철형 “불멸의 기록과 함께 ‘금의환향’하겠다”


▲ 제2회 경기도지사배 보디빌딩대회 참가 당시의 배철형. 사진=이일영 기자


지난해 세계선수권이 열렸던 스페인과 아시아선수권 무대였던 몽골은 처음 방문했던 거로 알고 있는데

몽골, 스페인도 처음이었는데 중국도 처음이다. 스페인은 당연한 거고, 몽골도 거리가 꽤 있어서 컨디션 조절하는 데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중국 같은 경우, 시차도 없고 비행거리도 길지 않아서 컨디션 조절에 수월할 것 같다.

시차나 비행거리도 컨디션에 영향을 주지만 현지 음식도 그렇다

현지 음식을 먹을 수도 있지만, 혹시나 탈이 날 가능성도 있어서 작년 대회 때는 한국에서 음식을 다 준비해서 갔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

(대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지

지금까지 해오던 것과 크게 변화가 없을 것 같다. 다만 평소보다 철저하게 운동하고, 잘 쉬고, 먹는 것도 좀 더 까다롭게 준비해서 완벽을 기할 것이다.

현재 몸 상태는?

현재 몸컨디션은 거의 80~90% 정도 끌어올린 상태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 마무리 작업을 할 생각이다.

*폐관 수련에 들어가는 건가
*배철형은 항상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자칭 ‘폐관 수련’을 실시한다.

(웃음) 그럴 생각이다.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겠지만 너무나 외롭고 긴 싸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겨내야만 하고,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당분간은 지인들과의 연락도 끊고 오직 금메달을 향해 정진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출사표 한 마디

작년 아시아선수권 이후 참가했던 스페인 세계선수권 대회 피지크 은메달이 국내 최초였다. 기존 아시아선수권에선 은메달이 대한민국 피지크 최고 성적인데 이번에 그 기록을 깨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 최초란 불멸의 타이틀을 획득해서 최고가 되겠다. 새로운 역사에 내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끝으로 함께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다 같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안전하게 금의환향했으면 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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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7-02 18: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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