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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임효준 “황대헌 바지는 벗겼지만...” 해명 논란
개근질닷컴| 등록2019-06-26 09:31| 수정2019-06-26 09:31 facebook twitter

▲ 사진=브리온 컴퍼니


[개근질닷컴] 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이 황대헌 성추행 사건에 대해 내놓은 해명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6월 25일 대한체육회 소속 진천선수촌위원회에서 회의를 열고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7명, 여자대표님 7명 총 14명 전원에게 1개월 퇴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임효준이 훈련 도중 황대헌의 바지를 벗기는 성추행 사건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대표팀의 17일 산악 훈련 도중에 사건이 벌어졌다. 임효준이 후배인 황대헌의 바지를 벗긴 것이다. 이후 황대헌의 하체가 그대로 노출되는 모습을 함께 있었던 남녀 모든 선수가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임효준의 소속사인 브리온컴퍼니 측은 “훈련을 위해 이동 중 일어난 일로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친근함에서 비롯된 장난 도중 암벽에 올라가는 황대헌을 끌어내리려다 바지가 내려가 엉덩이 절반이 노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난이 심했지만 고의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 이후에 덧붙인 설명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냔 지적이 나온다. 브리온컴퍼니 측은 “바지가 벗겨져 엉덩이의 반이 노출되기는 했지만 성기가 노출되지는 않았다. 시간도 훈련 중이 아니라 휴식 시간에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황대헌 측은 임효준의 화해 요청을 거부하고 이 사실을 코칭스태프에게 알렸다. 또 선수촌 내 인권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았으며,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자야 할 정도로 불안한 심리상태가 계속 되고 있다고 전했다.

요지는 피해자의 수치심인데 브리온컴퍼니 측의 해명은 가해자의 입장만을 고려한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임효준 측은 “임효준은 오랜 시간 함께한 황대헌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점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길 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임효준이 황대헌에게 계속해서 메시지 및 유선을 통해 사과를 시도했지만 상호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한국체대 선후배 사이로 남자 쇼트트랙 차세대 대들보로 꼽힌다.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애소 임효준은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황대헌은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진천선수촌의 퇴촌 결정과 별개로 조만간 임효준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김원익기자(one.2@foodnamoo.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06-26 09: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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