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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자주 섭취 시, 뇌졸중 위험 40% 감소

등록일 2019.06.21 09:41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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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차를 하루 세 잔 이상 섭취 시,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녹차를 자주 마시면 뇌졸중 위험을 40%나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효과는 남성과 당뇨병·고혈압이 없는 환자에서 더 두드러졌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유리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의 2004∼2013년 도시기반 코호트 연구(HEXA)에 참여한 40세 이상 남성 5만9,294명을 대상으로 녹차 섭취와 뇌졸중 예방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에서 중년 이상 한국 남성의 하루 평균 녹차 섭취량은 0.52컵이었다. 매일 3컵 이상 마시는 남성은 전체의 4.4%였고, 녹차를 일절 마시지 않는 남성은 39.2%였다.

김 교수팀은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남성, 하루 1컵 미만 마시는 남성, 하루 1컵 이상 3컵 미만 마시는 남성, 하루 3컵 이상 마시는 남성 등 연구 대상을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녹차를 하루 3컵 이상 마시는 남성의 뇌졸중 위험은 일절 마시지 않는 남성보다 38% 낮았다. 이어 녹차를 하루 1컵 이상 3컵 미만 마시는 남성과 하루 1컵 미만 마시는 남성의 뇌졸중 위험은 녹차를 마시지 않는 남성보다 각각 25%·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나이가 상대적으로 적고, 고혈압·당뇨병이 없는 남성에서 녹차의 뇌졸중 예방 효과가 더 뚜렷했다”며 “녹차의 잦은 섭취가 국내 중년 이상 남성의 뇌졸중 위험을 낮춰준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녹차 소비가 뇌졸중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다. 녹차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 등 폴리페놀이 뇌졸중 등 만성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다만 현재 녹차의 카테킨 중에서도 가장 풍부한 ‘EGCG가 고혈압·대사증후군·혈전증·심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는 나와 있는 상태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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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6-21 09: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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