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현장스케치] ‘감동’ 초대 양주시장배, ‘역대급 인프라’의 향연

등록일 2019.06.14 18:46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양주시의 실제 캐치프레이즈 ‘감동’에 걸맞은 초대 양주시장배 보디빌딩&피트니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주시보디빌딩협회는 어디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역대급 인프라로 선수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 역대급 인프라로 선수를 넘어 관중에게까지 감동을 선사한 초대 양주시장배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9 제1회 양주시장배 보디빌딩&피트니스 챔피언십(이하 양주시장배)’ 대회가 6월 9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계측은 오전 9시, 개회식은 오후 1시부터 진행됐다.

초대 양주시장배는 오직 ‘선수를 위한 대회’라는 타이틀을 내건 만큼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마치 대회 그 이상을 넘어 흥겨운 잔치 한마당 같았다.

양주시보디빌딩협회 홍기정 회장은 “이번 초대 양주시장배 대회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며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선수들의 열정이 대회를 빛내 준 것 같다. 제1회 대회를 발판삼아 머지않아 있을 제2회 양주시장배에선 보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홍기정 회장 이하 양주시보디빌딩협회 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초대 대회 전반적인 살림살이를 책임진 양주시보디빌딩협회 양승재 전무이사는 “선수들이 최대한 불편함 없이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실제 양주시보딜빌딩협회 임원들은 ‘선수들을 위한 대회’란 타이틀이 그저 말로만 그치지 않게 최선을 다했다. 타지역 대회 참관을 통해 선수들이 정말 필요한 부분들을 현장에서 캐치해 데이터를 모았다.

양 전무는 “상반기 대회들을 돌아다니면서 선수들의 의견을 많이 수집했다”며 “그 결과 많은 선수가 개선되길 원하는 부분이 대회 환경이었다. 그래서 이번 초대 대회는 인프라 측면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 전국체전 수준의 펌핑 기구들. 기존 시도대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역대급 규모다. 사진=김병정 기자

그렇게 준비된 역대급 인프라 중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전국체전에서나 볼 수 있을 만한 펌핑 기구들이었다. 각종 최신식 대형 기구는 물론 기본 덤벨까지 참가자 전원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지원됐다. 여기에 무대 입장 직전까지 몸을 풀 수 있게 기구 배치 동선까지 최적화한 모습이었다.


▲ 야외는 물론 선수 대기실에도 배치된 덤벨. 사진=김병정 기자

양 전무는 “대회장에 가면 선수들이 개인 펌핑 기구를 가지고 다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대회 직전까지 다이어트를 해서 힘도 없는 상황인데 기구까지 옮기는 상황들을 많이 봤다”며 “선수들이 가벼운 몸으로 대회장으로 와서 펌핑을 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모든 장비와 덤벨 등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주시보디빌딩협회 임성규, 오세춘 부회장님이 직접 웨이트 트레이닝 제조부터 총판까지 담당 중이다”며 “그래서 큰 무리 없이 기구들을 세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보기만 해도 군침 돌게 만드는 비주얼. 이번 초대 양주시장배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단백질 보충용(?) 통돼지 바비큐가 제공됐다. 사진=김병정 기자

오전 9시 30분. 실내 계측이 한 창이던 무렵, 야외에서 흘러들어온 의문의 고기 냄새(?)는 대기 중인 많은 이들의 코를 자극했다. 냄새에 이끌려 도착한 곳엔 두 눈을 의심케 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바로 잔치에서나 볼 수 있는 빅사이즈(Big size) 돼지가 통으로 구워지고 있었던 것. 그것도 두 마리씩이나.

양 전무는 “통돼지 바비큐는 참가 선수와 서포터들이 항상 식사도 제대로 못 하는 모습들을 많이 봤다”라며 “그래서 직접 현장에서 구운 맛있는 바비큐를 제공해 조금이라도 허기를 덜어주고 좋은 컨디션으로 무대에 서도록 해주고 싶었다”고 통돼지 바비큐를 마련한 연유를 밝혔다.

이번 통돼지 바비큐는 홍기정 회장과 임성규, 오세춘 부회장이 앞서 협회 임원들의 의견에 공감해 흔쾌히 지원했다. 오전 남자보디빌딩 학생부와 마스터즈 경기가 끝난 후 제공된 바비큐는 순식간에 뼈만 앙상하게 남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맛을 본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엄지를 치켜세웠다는 후문이다.


▲ 대회장을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었던 푸드트럭. 선수들과 서포터들이 간편하고 쉽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사진=김병정 기자

또한 협회 측은 야외에 푸드트럭을 배치해 선수와 서포터들이 대회장 멀리까지 가서 식사를 해결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배려했다. 그 덕분에 평소 도시락을 먹거나 찬 음식을 먹어야 했던 서포터들도 따뜻한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 대회장 한편에 마련된 간이 스튜디오에서 바디프로필 촬영중인 배종길(그린핏) 선수. 조명 자체가 실제 스튜디오 촬영용이었다. 사진=김병정 기자

한편 야외가 아닌 실내에도 선수들을 위한 훌륭한 인프라가 곳곳에 보였다.

우선 대회 참가 사진을 멋지게 남길 수 있는 깔끔한 포토존은 물론 대회장 한편에 마련된 간이 스튜디오에서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해주는 바디프로필이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 제공됐다.

해당 사진작가는 “이번에 촬영된 사진들은 선수들 개인 이메일로 모두 전달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선수와 서포터를 포함한 3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들어가도 공간이 넉넉히 남을 정도로 컸던 초대형 선수대기실. 사진=김병정 기자

보통 선수들이 무대나 혹은 시상식을 기다릴 때 사용되는 대기실 규모도 엄청났다. 이번 초대 양주 대회는 수백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 전체가 선수 대기실로 사용됐다.

사실 주차장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지하를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지붕이 있는 지상 주차장을 통으로 사용해 상당히 쾌적했다. 야외에 대기실이 있는 몇몇 대회장은 선수들이 불가피하게 태양과의 혈투를 치러야 할 때도 있지만, 양주 대회에서만큼은 시원한 그늘 속에서 (계측 후) 달콤한 낮잠에 빠진 선수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 역대급 인프라와 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초대 양주시장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벌써부터 제2회 대회가 기대된다. 사진=김병정 기자


전국체전에 버금가는 각종 펌핑 기구부터 통돼지 바베큐, 푸드트럭, 바디프로필, 선수대기실까지 역대급 인프라로 선수와 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초대 양주시장배.

그렇다면 이처럼 선수들에게 완벽했던 대회에 아쉬운 점은 없었을까?

양 전무는 “첫 대회인데 예상보다 많은 선수가 지원을 해줘서, 선수들을 안내하고 통제할 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진행 시간이나 공지 전달이 딜레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본의 아니게 선수들을 불편하게 해 미안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부터는 선수들이 이런 불편한 상황을 겪지 않게 사전에 잘 준비해서 변수 없이 매끄럽게 대회가 진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초대 대회인 만큼 운영 면에서 미숙한 면은 있었지만 칭찬받아 마땅한 역대급 인프라와 흥겨운 잔치 같았던 ‘제1회 양주시장배 보디빌딩&피트니스 챔피언십’ 대회. 벌써부터 두 번째 대회가 기대된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06-14 18:46:32 
개근질닷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