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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병’ 고혈압, ‘3종 복합제’ 6개월 복용으로 고민 끝

등록일 2019.06.12 10:3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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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하나의 알약에 올메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등 세 가지 고혈압약이 들어 있는 ‘3종 복합제’가 ‘국민병’인 고혈압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팀이 2016년 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국내 대학병원 가정의학과를 방문한 성인 고혈압 환자 317명에게 고혈압약인 ‘3종 복합제’를 6개월간 처방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김 교수팀은 ‘3종 복합제’ 복용 6개월 후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 혈압(최대 혈압)이 140mm Hg 미만,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이 90mm Hg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표 혈압으로 설정했다.

연구 결과, 고혈압 환자 317명 중 242명이 목표 혈압까지 떨어져, 목표 달성률 76.3%를 기록했다. 고혈압 환자 4명 중 3명이 약효를 본 셈이다.

‘3종 복합제’ 복용 후 수축기 혈압은 평균 10.8mm Hg, 이완기 혈압은 평균 6.4mm Hg 감소했다. 연구 참여자의 96.5%가 ‘3종 복합제’ 복용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고혈압 환자의 교육 수준이 높거나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갖고 있거나 고혈압약(3종 복합제)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높을수록 목표 혈압 달성률이 높았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고학력자의 목표 혈압 달성률이 높은 것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잘 이해하고 사회·경제적으로 더 여유로워 자기 질병을 관리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며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보유한 고혈압 환자는 상대적으로 더 높은 심혈관질환 위험에 처해 있으므로 고혈압약 복용 등 치료에 순응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고혈압약 ‘3종 복합제’의 장점은 효능의 향상, 부작용의 최소화, 용법의 단순화로 인해 약물 순응도가 향상되고, 용량 조절이 용이하며,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3종 복합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고혈압 환자의 목표 혈압 달성률은 만족도가 낮은 환자보다 목표 혈압 달성률이 30배나 높았다”며 “이는 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환자가 약을 더 잘 먹어 목표 혈압을 달성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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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6-12 10: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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