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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F Korea] ‘내츄럴’을 위한 대회, 그랑프리 탄생

등록일 2019.05.25 23:51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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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WNBF Korea 경기를 진행 중인 선수들. 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홍천] 내츄럴 보디빌더를 위한 대회 WNBF Korea에서 세 명의 그랑프리가 탄생했다.

5월 25일 제3회 WNBF(World Natural Bodybuilding Federation, 이하’WNBF’) Korea 대회가 홍천 비발디 파크에서 열렸다. WNBF는 엄격한 도핑검사를 위해 계측 때 ‘폴리그라프’ 검사를 진행했다.

‘폴리그라프 검사’는 검사 중 피검사자의 호흡, 혈압 및 맥박 등을 기록해 심리, 생리적 반응에 근거하여 거짓 여부를 판단하는 거짓말 탐지 시스템이다. 이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선수는 추가로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WNBF 측은 경기에 앞서 “우리 협회는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정통보디빌딩을 지향하는 단체”라며 “엄격한 도핑검사를 통해 선수 참가 자격을 부여하며 도핑 적발 시 7년 동안 회원 유지 및 선수 권한이 중지된다”고 말했다.

도핑 검사를 마친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이 후 그랑프리전(맨즈 보디빌딩, 맨즈 피지크, 맨즈 스포츠 모델)에서 세 명의 그랑프리를 선발했다.


▲ 제3회 WNBF Korea 맨즈 보디빌딩 그랑프리 배진영. 사진=김병정 기자


맨즈 보디빌딩 종목 그랑프리 주인공은 라이트급(-70kg)으로 참가한 배진영이었다. 그랑프리 전에서 배진영은 사뭇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이내 침착함을 찾으며 무대를 마쳤다. 무대 위 배진영은 완벽한 데피니션과 세퍼레이션, 그리고 탁월한 대퇴사두근을 선보이며 종목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랑프리 발표 후 배진영은 “불법 약물 근절을 위해서 힘써주는 대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내츄럴 보디빌딩 대회가 조금 더 확대가 되어서 올바른 피트니스 문화가 정착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제3회 WNBF Korea 맨즈 피지크 그랑프리 도명현. 사진=김병정 기자


맨즈 피지크 그랑프리전은 박빙의 승부로 채점 동점이 나오며 쿼터턴 심사를 한번 더 진행했다. 치열한 승부 끝 그랑프리 자리는 -178cm 체급으로 참가한 도명현이 앉았다. 도명현은 출중한 복근과 무대 퍼포먼스로 심사위원의 눈을 사로잡았다.

도명현은 “WNBF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내 가치관이 통해서 작년 대회에 참가하려 했지만, 학교 일정 때문에 다음을 기약했었다”며 “결국 그랑프리까지 해서 너무 기쁘고, 매년 대회에 나올 때마다 가족들과 여자친구 그리고 동생 친구들까지 항상 옆에서 응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 제3회 WNBF Korea 맨즈 스포츠 모델 그랑프리 김광채. 사진=김병정 기자


맨즈 스포츠 모델 종목 그랑프리는 +178cm 체급으로 경기에 출전한 김광채가 달성했다. 김광채는 완벽한 상·하체 밸런스와 데피니션을 장점으로 종목 최정상에 올랐다.

김광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단은 센터 대표님과 선생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는데 인생 첫 그랑프리를 달성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그랑프리 선수들은 상장을 받은 후 도핑검사를 한 번 더 받았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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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5-25 23: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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