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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자살 위험 있는 50대 요통 환자 ‘걷기 운동’ 필수

등록일 2019.05.23 09:3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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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50대 이상의 요통은 우울증 발생 위험을 2배, 자살 생각 위험을 5배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하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연지 교수팀이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성인 중 자신의 요통 유무 조사에 응답한 2,681명을 대상으로 요통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 결과 요통이 있는 그룹의 우울증 진단율은 9.3%로, 요통이 없는 그룹(3.3%)보다 높았다. 우울감 경험률도 요통 그룹 26%, 요통 없는 그룹(10.6%)으로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평소 자살 생각은 요통 그룹이 16.3%로, 요통 없는 그룹(3.7%)보다 높았다. 자살 시도도 요통 그룹이 2.6%로, 요통 없는 그룹(0.7%)보다 약 네 배였다. 요통이 없는 사람에 비해 요통 환자의 진단받은 우울증 위험은 2.1배, 자살 생각은 4.7배 높았다.

이 교수팀은 우울증과 자살 생각 위험을 높이는 요통에 대해 “요통 환자의 걷기 운동이 우울감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요통 환자 5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한 환자는 걷기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우울감이 49%나 낮았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50세 이상의 요통 환자는 우울증을 진단받고, 자살 충동을 느끼며, 우울감을 경험하고,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높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요통 환자의 걷기 운동은 우울감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요통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할 확률이 70∼85%에 달하는 흔한 질병이다. 과거 연구에서 요통은 여러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정신질환 중 우울증이 요통과 연관성이 높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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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5-23 09: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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