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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 일본 정부로부터 문화훈장 받는다

등록일 2019.05.20 13:4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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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훈 9단이 일본 정부로부터 문화 훈장을 받는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개근질닷컴] 조치훈 9단(63)이 일본 정부로부터 문화 훈장을 받는다.

일본 정부는 5월 20일 포장 수상자 670명과 19개 단체를 발표했다. 조 9단은 그 가운데 자수포장(紫綬褒章)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수포상은 학문, 예술, 스포츠, 문화 활동 등에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문화훈장이다. 올해 수상자는 21명으로 시상식은 오는 21일 열린다.

조 9단 외 수상 명단엔 일본 각층 저명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을 지은 건축가 구마 겐고, 아쿠타카와상 수상자 가와카미 히로미 작가 등이 그 주인공이다.

조 9단은 일본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꼽힌다. 한국 부산 출신으로 6세 때 일본에 건너가 ‘일본 바둑 역사’를 새롭게 썼다. 당시 일본기원 최연소 입단인 11세 9개월에 프로기사가 된 것으로 시작으로 1980년대, 1990년대 바둑 대회를 휩쓸었다.

기성(棋聖), 명인(名人), 본인방(本因坊)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는 ‘대삼관(大三冠)’으로 일본 바둑 최고수로 이름을 떨쳤고, 바둑계 최다인 통산 1533승을 기록했다.

또 조 9단은 일본 최고 대회인 본인방전 10연패를 거둔 것은 물론 74회의 우승으로 여전히 일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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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5-20 13: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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