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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분’ CLA와 ‘사료첨가제’ 락토파민 공통점은?

등록일 2019.05.08 15:1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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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다이어트 성분인 CLA(공액 리놀레산)를 사료 첨가제로 사용하면 락토파민(ractopamine) 못지않게 가축의 성장을 빠르게 하고, 고기 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락토파민 함유 사료를 먹은 돼지의 고기에선 오메가-3 지방 등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 비율이 높아졌다.

멕시코 영양 개발 연구센터(CIAD) 영양·대사과 아라셀리 피넬리(Araceli Pinelli-Saavedra pinelli) 박사팀은 상업용 돼지 270마리를 세 그룹(각각 90마리 배정)으로 나눈 뒤 각각 락토파민 함유 사료(식물성 기름 포함)·CLA 0.5% 함유 사료·CLA 1% 함유 사료를 30일간 제공, 세 그룹이 비슷한 최종 무게와 증체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돼지가 세 성분 중 어떤 것이 포함된 사료를 섭취했느냐에 따라 약간씩 다른 효과를 나타냈다.

CLA 0.5% 함유 사료를 먹은 돼지는 성장 효과가 두드러졌다. CLA 1% 함유 사료를 먹은 경우 돼지고기의 지방 산패가 지연됐다.

락토파민을 섭취한 경우 돼지고기의 지방 중 혈관 건강에 이로운 오메가-3 지방 등 불포화 지방 비율과 함량이 높아졌다는 것이 돋보였다.

CLA 1% 함유 사료를 섭취한 돼지의 근내 지방 내 DHA·EPA 등 오메가-3 지방 함량은 락토파민 함유 사료를 먹은 돼지에 비해 55%나 적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락토파민 대신 CLA를 돼지 등에 사료로 먹여도 고기의 질이나 증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돼지고기를 더 빨리 자라게 하고 돼지고기 육질 개선도 돕는 것으로 밝혀진 CLA는 콩이나 우유 등에도 함유된 지방의 일종이다.

현재 국내에선 주로 돼지에서 락토파민 성분의 ‘페이린’이 사료 효율 개선제로 사용되고 있다.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정상희 교수는 “국내에선 2001년 5월부터 돼지에 락토파민의 사용이 허가돼 있다”며 “정부가 품질을 인증한 식육 제품이라면 안심하고 먹어도 괜찮다”고 말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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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5-08 15: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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