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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브랜던 커리’는 다음 미스터 올림피아가 될 수 있을까?

등록일 2019.04.22 11:4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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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해외뉴스>는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는 외국의 최신 트렌드, 외신 뉴스, 특급 노하우, 꿀 팁을 개근질닷컴 허준호 기자가 소개하는 코너다. <편집자 주>

2008년 USA Championships에서 브랜던 커리(Brandon Curry)가 상을 휩쓸었을 때 모든 언론은 ‘신이 내린 몸’이라고 앞 다퉈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그가 차기 ’미스터 올림피아’의 자질이 있다고 점쳤다.


▲ 커리의 활배근이 그가 얼마나 ‘영재’인지 알려준다. 사진=브랜던 커리 인스타그램


외신들과 외국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커리를 두고 ‘The Prodigy’, 즉 영재로 불렀다.

하지만 커리는 총 세 번의 미스터 올림피아 대회 참가에서 두 번의 8등 그리고 작년 참가 한 대회에서는 5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

‘영재’ 커리는 지난 3월 2일 ‘2019 아놀드 클래식(2019 Arnold Classic)’에서 자신의 챔피언 도전이 끝이 아님을 전세계에 알렸다.

매년과 같이 대회 열기는 뜨거웠다. 무대 위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동상이 자태를 뽐내며 대회의 권위를 보여줬고 출전자 수준 또한 역시 높았다.

영국 출신 ‘거함’ 루크 샌도(Luke Sandoe), 네델란드 출신 ‘야수’ 롤리 윙클러(Roelly Winklaar), ‘정복자’ 윌리엄 보냑(William Bonac) 그리고 자국 출신 ‘더원’ 세드릭 맥밀란(Cedric McMilan) 등 최고 수준의 보디빌더들이 무대에서 실력을 과시했다.


▲ ‘이두’가 그냥 돌이다. 이런 윌리엄 보냑(사진)도 아놀드 클래식에서 커리를 넘지 못했다. 사진= 윌리엄 보냑 인스타그램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전년도 챔피언이자 세계 최고 근질을 자랑하는 윌리엄 보냑. 이번 경기 역시 승모근에서 이어지는 ‘美’친 매스의 팔과, 데피니션, 세퍼레이션까지 ‘세계 최고급’ 보디빌딩 무대를 선보였다.

많은 사람이 보냑의 우승을 예상했지만 ‘브랜던 커리’라는 숨은 복병이 있었다.

커리는 작년 미스터 올림피아보다 발전한 몸을 가지고 무대 위로 올라왔다. 역대급 컨디셔닝과 포징을 보여주며 무대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표정에서 자신감과 여유가 넘쳤다. 관객석에 앉은 부인 브렌디 리버(Brandy Leaver)와 네 자식의 응원을 받으며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다.

결국 아놀드 클래식은 브랜던 커리의 손을 들어줬다. 커리는 ‘전설’ 아놀드 슈어제네거(Arnold Alois Schwarzenegger)로부터 우승 메달과 동시에 13만 달러(한화 약 1억 4,700만원)를 받았다.


▲ ‘전설’ 아놀드 슈어제네거(왼쪽)와 인터뷰하는 브랜던 커리. 사진=아놀드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이 대회로 커리는 올 9월 열릴 ‘2019 미스터 올림피아’의 새로운 챔피언으로 급 부상하기 시작했다.

브랜던 커리, 숙원의 미스터 올림피아가 될 수 있을까?

커리는 과연 프로 보디빌딩계 최고 권위의 트로피 수상이 가능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세계 최고 보디빌더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미스터 올림피아 7연패 챔피언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그만큼 이 대회는 모든 보디빌더의 꿈의 무대이자 커리어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2019 아놀드 클래식에서 최고의 폼을 보여준 브랜던 커리. 그가 이 대회를 놓치고 싶을 리가 없다.

이번 ‘2019 Mr. Olymipia’는 오는 9월 12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3박 4일간 개최된다. 아래는 이번 대회 출전 명단이다.



이 중 뛰어나지 않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지만 특히 눈에 띄는 세 선수가 있다.


▲ 왼쪽부터 브랜던 커리, 필 히스, 숀 로든. 사진=각 선수 인스타그램


첫번째 선수는 바로 필 히스(Phil Heath). 완벽한 균형을 자랑하며 7년연속(2011-2017) 미스터 올림피아 챔피언을 놓친 적이 없는 선수다. 하지만 작년 우승에 실패하면서 미스터 올림피아 연속 최다 챔피언(동률) 등극 좌절을 맛 봤다.
*미스터 올림피아 역대 최다 8연패 챔피언- Lee Haney(1984-1991), Ronnie Coleman(1998-2005)

히스는 지난 대회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지만 2등을 기록했다. 대체로 정상에 올랐던 선수들은 한번 떨어진 기량을 다시 끌어올리기 힘들다. 하지만 히스는 대회 이후 “팬들에게 감사하고 반드시 돌아오겠다”면서 영상을 기재했다. 히스의 ‘돌아오겠다’는 뜻이 미스터 올림피아 챔피언 자리임을 모르는 이는 아무도 없다.

굳은 의지를 보여준 만큼 이번 대회에서 전 챔피언의 면모를 어떻게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8연패 영광의 자리를 뺏어 간 선수는 현 44세의 ‘숀 로든(Shawn Rhoden). 이 대회에서 주목할 두번째 선수다. 43세의 나이에 역대 최고령 미스터 올림피아로 이름을 올렸다

로든은 이번 ‘2019 미스터 올림피아’가 9번째 출전인 베테랑 보디빌더다. 2018년까지 그의 최고 성적은 2016년 2등이었다. 2017년은 대회 5위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역대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다. 이제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하지만 노장 로든은 작년 무대에서 최고의 데피니션과 컨디셔닝을 선보이며 결국 정상에 오른다.

과연 올해 대회서 역대 최고령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할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마지막 선수는 브랜던 커리. 2018 아놀드 클래식 호주 대회 1위, 그리고 2019 아놀드 클래식까지 전문가들로부터 자질을 인정받는 정상급 선수다. 

실력은 확실하지만 유독 이 대회 운이 없는 선수다. 세번의 미스터 올림피아 참가 중 최고 성적은 고작 2018년 대회에서 받은 5위. 최근 경기에서 물오른 근력을 뽐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서 자신 커리어의 최고 성적을 노린다.

그는 보디빌딩닷컴 인터뷰를 통해서 “나는 올림피아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 지금 계속 집중해서 하반신 매스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라며 “작년 올림피아 때보다 아놀드 클래식에서 몸무게는 가벼웠지만 체격은 더 커졌다. 계속 이런 상태를 유지한다면 모든 것이 딱딱 맞아 떨어질 것”이라고 이번 대회 출전의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 ‘2018 미스터 올림피아’ 숀 로든 사진= 미스터 올림피아 공식 홈페이지


세명의 선수를 보면 누가 정상에 등극해도 이상하지 않다. 이 외에도 많은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이번 대회 역시 최고의 보디빌딩 무대가 될 것이다. 과연 왕관은 누가 쓰게 될지 전 세계 보디빌딩계 팬들이 흥미롭게 주목하고 있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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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4-22 11: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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