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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SON’ 손흥민, 챔스 맨시티 상대로 2골…MVP 선정

등록일 2019.04.18 09:4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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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2골을 몰아쳐 토트넘을 4강으로 견인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개근질닷컴] ‘슈퍼 SON DAY’였다. 손흥민(27ㆍ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이 거함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서 2골을 몰아 넣어 팀을 준결승으로 견인했다.

토트넘이 대회 4강에 오른 건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의 전신)으로 운영 된 1961-62시즌 이후 57년 만이다. 1992년 챔피언스리그로 변경된 이후엔 처음이다.

토트넘의 4강행은 손흥민의 골이 결정적이었다. 토트넘은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맨시티에 3-4로 졌다.

하지만 1차전 원정 결과(토트넘 1-0 승리)를 더해 종합전적 4-4, 동률 시 원정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거함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서 넣은 손흥민의 2골이 그만큼 결정적이었던 것이다.

경기 종료 후 UEFA는 손흥민을 MVP로 선정했다. 당일 경기 승자는 맨시티였지만 최종 승자는 토트넘이었기에 당연한 결과였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 넣어 원정 경기를 손 쉽게 풀어갈 수 있게 했다. 우선 전반 7분 맨시티 수비수 라포르테가 걷어 낸 공이 자신에게로 연결되자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3분 뒤 나온 골은 지극히 ‘손흥민다운’ 원더골이었다.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발 인프런트킥을 시도했다. 빠르고 날카롭게 휘어진 공은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손이 절대 막을 수 없는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UEFA는 “전반에 선보인 손흥민의 활약은 엄청났다. 첫 번째 골은 행운이 가미됐지만, 두 번째 골은 정말 훌륭했다”면서 “손흥민은 쉴 새 없이 움직이며 토트넘의 공격 라인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의미 있는 득점을 만들어냈다”고 MVP 선정 이유를 설명하면서 “손흥민이 기록한 두 번째 골은 선수 자신 뿐만 아니라 소속팀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4강에 올려놓았다”고 이날 활약상을 조명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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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4-18 09: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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