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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육군 스마트시대’ 연다...5G 기반학교 구축

등록일 2019.04.15 11:3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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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텔레콤


[개근질닷컴] 통신망 회사들이 4G를 넘어 5G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이에 발맞춰 서울 육군사관학교도 캠퍼스 전역에 5G 인프라를 설립하고 있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일반 LTE에 비해서 280배 빠른 수준이다. 1GB 영화 한 편을 10초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이다. 초고주파 영역에서 광대역 폭으로 신호를 전송하면 기존 이동통신 기술보다 더 빠르게 신호 전송 가능하다. 가상현실 콘텐츠를 내려 받지 않고 인터넷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속도다.

4월 15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육군사관학교(학교장 중장 정진경)가 군 최초 5G 기술 기반의 ‘스마트 육군사관학교’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제 육군사관학교는 군사훈련, 체력관리, 학습관리, 시설관리까지 전 분야에 걸쳐 첨단 ICT 기술이 적용된다. 단일 군사 시설의 지형, 보안 등을 고려해 맞춤형 5G 인프라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을 활용한 실전 같은 미래형 훈련 도입이다. 기존의 사격, 전술 지휘통제 관련 훈련들이 ‘VR·AR 기반 통합전투훈련’ 대체된다.

5G의 강점인 초고속, 초연결성 덕분에 10명 내외의 분대 단위만 가능했던 훈련 규모가 200명 내외의 중대 단위로 대폭 커지게 된다. 초고화질 VR 영상도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어 훈련 몰입도가 증가할 예정이다.

‘VR·AR 기반 통합 전투훈련체계’는 VR 기반 정밀사격훈련 시뮬레이터, VR 기반 전술훈련 시뮬레이터, AR 기반 지휘통제훈련 시뮬레이터 그리고 훈련정보 수집 및 훈련효과 분석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VR 기반 사격훈련 도입 시 훈련자는 멀티스크린 속에서 개인 화기를 가지고 영점사격, 실내 축소 사격, 전장 상화 사격 등 실전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훈련이 가능하다. 실제 수준의 반동과 충기 총탄 종류 별 탄도 곡선 또한 재현했다.

AR 기반 지휘통제훈련은 AR을 활용해 눈 앞에 3차원 지형을 띄어 놓고 훈련하는 것을 말한다. 작전지를 실제로 내려보듯이 지휘할 수 있어 생도들의 정확한 판단을 도와준다.

앞으로 강의실 내 환경도 바뀐다. 생도들에게 태블릿 PC,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지급해 강의 필기부터 과제까지 종이가 필요 없는 ‘스마트 강의실’을 도입한다. VR·AR 기반 교육 컨텐츠 및 앱 기반 실시간 퀴즈까지 다채로운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일과 후 AI 조교가 개인별 학습 일정도 관리해준다.

SK 텔레콤 최일규 B2B사업단장은 “우리 군이 추진 중인 ‘스마트 국방혁신’의 핵심은 5G 기반의 초연결 네트워크”라며 “SKT는 국방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육군사관학교 정진경 학교장은 “5G 인프라 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적인 양성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허준호 기자(hur.jh@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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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4-15 11: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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