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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 남성’, 지속적인 커피 섭취는 ‘독’

등록일 2019.04.03 14:34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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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회식, 업무 스트레스로 음주량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음주를 즐기는 남성들의 하루 커피 섭취량이 많은 경우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월 3일 영남대병원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762명(남 759명, 여 1,003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량과 CRP의 상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발표됐다. 고위험 음주를 즐기는 남성의 하루 커피 섭취량이 늘어난다면 염증의 지표 물질인 CRP(C-reactive protein, C-반응단백질)의 혈중 농도가 증가한다 게 연구 주요 내용이다.

CRP는 몸에 만성적인 염증 상태가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 가능하다. 혈중 CRP가 높아질수록 심혈관질환의 발병률 사망률,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일반인의 커피 섭취량은 혈중 CRP의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하지만, 폭음 남성은 커피 섭취 시 혈중 CRP가 크게 높아진다.

혈중 CRP 증가는 심장병ㆍ뇌졸중ㆍ암ㆍ당뇨병 대사증후군ㆍ비만 등의 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남성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 여성 5잔 이상 또는 평균 음주 빈도가 주 2회 이상인 자를 고위험 음주로 정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남성 하루 알코올 섭취량 60g, 여성 40g을 초과하면 고위험 음주로 정의한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고위험 음주를 하는 남성의 커피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염증을 유발하는 BMI(체질량지수)ㆍ허리둘레ㆍ체중ㆍ비만율ㆍ흡연율이 높다"며 "음주ㆍ흡연ㆍ비만 등 생활습관의 염증 유도 효과가 상대적으로 강해 혈중 CRP가 상승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허준호기자(hur.jh@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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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4-03 14: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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