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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주 1~2회 운동’만으로도 혈당 조절 효과

등록일 2019.03.29 10:1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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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당뇨병 환자가 주(週) 1∼2회의 적은 횟수 운동을 장기적으로 하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란 사실이 확인됐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이상화 교수팀이 2014∼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79세 남성 중 당뇨병이거나, 당뇨 전 단계인 사람 1297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당뇨병 진단을 받았거나 당뇨병 전단계인 남성 1297명 가운데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내는 비율은 61.3%(846명)였다. 운동을 충분히 하는 남성은 4명 중 1명꼴이었다.

1주일간의 신체활동에 소비된 총 시간(분)에 활동가중치(MET)를 적용하면 주 600 MET·분 이상이 WHO의 권장 운동량이 된다.

연구팀은 전체 연구대상을 비운동 그룹, 주 600 MET·분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운동 충분 그룹, 600 MET·분 미만의 신체 활동을 주 1∼2회 하는 운동 부족 1그룹, 600 MET·분 미만의 신체활동을 주 3회 이상 하는 운동 부족 2그룹 등 모두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운동 부족 1그룹의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6.01%)는 비(非)운동 그룹(6.24%)보다 0.23% 낮았다. 혈당 조절의 지표가 되는 당화혈색소는 낮을수록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다는 의미다.

운동 부족 2그룹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6.65%로, 비운동 그룹보다 오히려 높았다. 운동 충분 그룹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6.21로, 비운동 그룹보다 약간 낮을 뿐이었다.

공복혈당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운동 부족 1그룹의 공복혈당이 비운동 그룹보다 5.12mg/dl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매주 1∼2회 운동만으로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공복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바쁜 일상생활과 만성질환으로 인해 활동에 제한이 있는 사람에게 횟수가 적은 운동이 훨씬 적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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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3-29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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