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딩 대회에서 선수들이 많이 신경 쓰고 부러움을 사는 부분은 '데피니션'이다. 국내대회 및 세계대회에 출전하면서 일찍이 정확하고 조각 같은 데피네이션으로 '칼데피'라 불리는 선수가 있다. 바로 보디빌딩 국가대표 류제형 선수다.
류제형 선수는 2012 불가리아에서 열린, 제7회 세계남자 클래식 보디빌딩 선수권대회 175cm 이하급 금메달, 2014 제4회 푸켓 아시안 비치게임 보디빌딩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국가대표로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현재, 류제형 선수는 대구광역시체육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특유의 웃음이 매력인 '류제형 선수'를 '파란짐 피트니스'에서 직접 만나 '류제형 선수'만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류제형 선수는 2009년 어깨 탈구가 있었지만, 운동에 집중을 하다 보니 상태가 악화하였다. 현재, 어깨부상 회복을 위해 재활치료와 병행하며 대회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었다. 강인한 눈빛 속에 웃음을 숨기고 있었지만, 운동할 때 만큼은 진지하게 임했다. 그의 지난 대회 출전 기록을 보면 류제형 선수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피나는 노력이 있다는 것이 보였다.
2012년에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세계남자 클래식에서 출전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로 큰 무대에 부담이 있을 법도 하지만, 그의 강인한 정신력이 뒷받침되었다. 이때 국가대표 '강성원 선수'와 같은 방을 쓰면서 인연이 되었다. 강한 포스가 공통으로 느껴지는 두 선수가 함께 각오를 다지며 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까지 친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가 되고 있다. 강성원 선수뿐만 아니라 설기관 선수와도 함께 경기를 출전하고 이번에 같은 대구광역시체육회 소속으로 한 솥 밥을 먹으며 세 선수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
류제형 선수는 성장하는 선수준비생들을 위해서도 꾸준히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 제4회 머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선수준비생의 좋은 멘토가 되고 있다. 류제형 선수는 그의 장점인 데피니션에 대해 가장 많이 질문받는다. 하지만, 류제형 선수는 식단, 운동만큼 수강생들에게 끈기를 강조했다.
류제형 선수와의 만남을 통해 그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되며, 선수로서의 면모와 아빠로서의 따뜻한 모습이 더욱 인상 깊었다. 류제형 선수와의 인터뷰 영상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류제형 선수 인터뷰 영상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