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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후 ‘악력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 낮아져

등록일 2019.03.13 09:5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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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중년 이후 악력이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디지털 악력계로 잰 상대적 악력이 1 높아질 때마다 남성의 심혈관 질환 10년 위험도가 1.29%, 여성은 0.58% 감소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팀이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남녀 3,332명을 대상으로 상대적 악력(양손의 악력의 최댓값의 합을 체질량지수로 나눈 값)과 심혈관 질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40세 이후의 평균 악력은 남성 40.1kg, 여성 23.2kg이었다. 절대적 악력(양손 악력 최댓값의 합)은 남성(80.1kg)이 여성(46.6kg)보다 두 배 가까이 셌다.

연구팀은 악력 차이에 따른 심혈관 질환 10년 위험도(심혈관 질환이 없던 사람에게 10년 동안 심근경색·관상동맥질환·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을 조사했다.

상대적 악력이 1 높아질 때마다 남성의 심혈관 질환 10년 위험도는 1.29%, 여성은 0.5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만 10세 이상 평균 악력은 남성 40.0kg, 여성 23.9kg이었다. 남녀 모두 30대(남 44.4kg, 여 25.9kg)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대 이후엔 나이가 많아질수록 악력이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악력 저하는 근감소증과 관련이 있다”며 “근감소증은 이동장애, 낙상, 골절 위험, 일상 생활능력 감소, 독립성 저하, 사망률 증가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근감소증으로 인한 근육량 감소는 제2형 당뇨병·고지혈증·고혈압 위험을 높이며, 결과적으로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악력은 전반적인 근력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근감소증 진단에도 사용된다. 상체 근력뿐만 아니라 서서 측정하면 중심 근력과 하체 근력까지 짐작할 수 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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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3-13 09: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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