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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단백질 보충제, 뇌세포 유해 영향 ‘각별 주의’

등록일 2019.03.11 17:4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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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백질 보충제 성분 가운데 하나가 뇌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단백질 보충제에 널리 사용되는 L형 노르발린(L-norvaline)이 뇌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해외에서 구매한 단백질 보충제의 경우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7일 사단법인 대한보디빌딩협회 관리위원회에 ‘해외 단백질보충제 제품 구매 주의 등 안전관리 협조요청’과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에서는 L-노르발린을 식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관리하고 있어 국내에서 제조되었거나 수입된 단백질 보충제의 경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어 “해외직구나 인터넷 등을 통해 해당 물질이 포함된 단백질 보충제를 구매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L-노르발린이 포함된 단백질 보충제 제품을 구매, 섭취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를 부탁한다”고 대보협에 당부했다.

인공 아미노산의 일종인 L형 노르발린은 운동 효과를 높이고 회복을 돕는 화합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타임스 나우뉴스’ 등의 해외 언론이 소개한 호주 시드니기술대(UTS)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건강에 매우 유해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한보디빌딩협회 관리위원회에 보낸 공문 권고사항 내용. 사진=대한보디빌딩협회 관리위원회

시험관 시험관 독소학(toxicology in vitro)' 최근호에서 UTS연구팀은 L형 노르발린이 비교적 낮은 농도에서도 세포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론 세포 사멸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음식물로 섭취하는 단백질에는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우리 몸은 소화 과정을 거쳐 분해된 이 아미노산으로 새로운 단백질을 만든다.

반면 인체의 단백질 생성에 쓰이지 않는 ‘비단백성(non-protein)’ 아미노산도 수백 종 있는데 L형 노르발린이 그중 하나다.

보고서 저자인 UTS의 켄 로저스 교수는 “운동량이 많은 사람에겐 단백질도 많이 필요하다”면서 “문제는 단백질을 생성하지 못하는 아미노산이 널리 쓰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처음엔 L형 노르발린이 세포의 에너지 생성량을 늘릴지 모르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세포의 메커니즘 자체를 손상한다”라고 강조했다.

비단백성 아미노산이 해로운 이유는 마치 정상적인 아미노산인 것처럼 보여 인체가 불량 단백질(faulty proteins)을 만들게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결론이다.

국내 단백질 보충제 전문가는 “단백질 합성과 여러 물질대사에 관여해 단기적으론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저농도에선 미토콘드리아의 모양을 바꾸거나 분해하고 세포 괴사를 일으켜 세포 생존력을 감소시키기도 한다”라며 L형 노르발린이 포함돼 있는지 꼭 확인하길 당부했다.

김대수 기자(ds.kim@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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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3-11 17: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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