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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스타] ‘외강내유’ 한재혁 ‘헤비급 소녀 감성’ 보디빌더①
개근질닷컴| 등록2019-02-22 20:09| 수정2019-02-28 18:01 facebook twitter

▲ 겉과 속이 전혀 다른(?) 헤비급 보디빌더 한재혁. 사진=한재혁 제공


[개근질닷컴]

키 181cm에 보디빌딩 헤비급에 출전 중인 한 남자. 겉으로 보기에 그의 첫인상은 어떨까. ‘마초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런데 알고 보면 그 누구보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는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다.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분명 ‘보디빌더’의 겉모습이 단단하다(剛)고 해서 성격까지 터프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 속은 누구보다 부드러울(柔) 수 있다는 걸 몸소 실천 중인 외강내유(外剛內柔) 보디빌더가 있다.

지난해 무려 7개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라이징스타로 번쩍 떠오른 ‘소녀 감성 한재혁’<개근질닷컴>이 만나봤다.

한재혁, “최대봉 선수는 나의 스승이자 목표다”


▲ 지금의 ‘한재혁’과 ‘소녀 감성 Team H’를 있게 만든 최대봉. 사진=한재혁 제공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다.
*본 인터뷰는 개근질닷컴 상암 사옥 내부 인터뷰룸에서 진행됐다.

(악수하며) 김포 쪽에서 왔는데 차가 별로 안 막혀서 오래 걸리진 않았다.

거주지가 그쪽인가

그렇다. 현재 김포에 거주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살았기 때문에 거의 20년 정도 됐다.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현재 일하고 있는 짐(gym)도 김포인지

오전에는 ‘브이짐(VGYM)’에서 훈련 팀장으로 있다. 주로 선수 육성을 하는 곳이다. 오후에는 ‘카리브휘트니스’에서 일반인들 위주로 트레이너 일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한 곳에 소속된 트레이너가 아닌 프리랜서다.

대회에는 소속이 아닌 개인으로 참가하나

대회 때는 주변에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로 구성된 ‘소녀 감성 Team H’로 참가 중이다.

팀을 만들게 된 계기는

사연이 길다. 예전에 2017 미스터 코리아 *최대봉 선수와 같이 운동했었다. 최대봉 선수는 내게 스승이나 마찬가지다. 그를 통해 운동법이나 식습관 등 많은 것을 배웠다. 3년 정도 최대봉 선수와 함께 했다. 그러다가 혼자 운동하게 됐는데 너무 외로웠다.
*최대봉
#부산시 체육회 소속 헤비급 최정상 보디빌더
#2018 전국체전 헤비급 금메달
#2017 미스터 코리아 그랑프리
#2017 전국체전 라이트헤비급 금메달
#2016 전국체전 라이트헤비급 은메달
#2015 전국체전 라이트헤비급 금메달

?

보디빌딩은 ‘혼자 하는 운동이지만, 동시에 혼자 할 수 없는 운동’이다. 서로가 모티베이션이 되고, 곁에서 힘을 북돋워 주는 운동 파트너가 필요하다.

(끄덕끄덕)

처음에는 혼자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트레이너 일을 하면서 혼자 대회를 준비하거나, 운동을 정말 제대로 배우고 싶은데 레슨비가 부족한 사람 등 이유는 다르지만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이 꽤 많았다.

무료로 운동을 가르쳐 준 건가

나 같은 경우에도 최대봉 선수에게 (금전적) 대가 없이 운동을 배웠다. 그때의 은혜를 이번엔 내가 이 친구들에게 베풀고 싶었다. 무언가를 바라고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힘이 돼주자’라는 생각으로 팀을 만들게 됐다.


▲ 백지장은 아니지만 ‘근질도 함께 협력해서 만들면 낫다’는 걸 몸소 실천 중인 Team H. 사진=한재혁 제공


팀을 만들게 된 계기나 목적이 좋은 방향성을 띄고 있다. 팀원 모집 방법은 따로 있었나

짐에서 운동을 하고 있으면 한두 명씩은 눈에 꼭 보인다. 내가 먼저 말을 걸거나, 말을 먼저 걸어오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트레이너 일을 하거나, 일반 회원들이었다. 몇 번 인사하고 안면을 튼 상황에서 매일 같은 시간에 운동하다 보면 친해지게 된다. 그러다 이 친구들의 속사정을 자연스레 듣게 됐다.

친구들의 사정을 들어보고 조금이나마 힘이 돼 줄 수 있다고 판단되면 ‘내가 조건 없이 도와줄게. 나도 최대봉 선수에게 그렇게 배웠다’고 먼저 제안했다.

최대봉 선수의 내리사랑이 만든 결과다. 최대봉 선수는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첫 대회 준비를 스포츠모델로 했다. 그런데 혼자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운동 방법도 제대로 모르고 식단도 잘 몰랐다. 도움받을 사람이 필요했다. 수소문 끝에 동창 중에 보디빌더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 동창에게 저렴한 가격에 개인 PT를 받았다. 그렇게 대회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카리브휘트니스에 최대봉 선수가 운동하러 와서 처음 봤다.

우연히?

최대봉 선수가 따로 휘트니스에 일하러 온 건 아니었다. 단순히 운동하러 와서 우연히 만나게 됐다. 알고 보니 같은 동네 사람이었다. 그때만 해도 나는 최대봉이란 사람이 누군지 잘 몰랐다.

보디빌딩계에서 엄청 유명한데

당시 나는 보디빌딩계에 대해 잘 몰랐다. 첫 대회를 스포츠모델로 준비했던 것도 그들이 더 멋지다고 생각해서였다. 보디빌더들은 나와 아주 먼 세계의 사람들 같았다.

최대봉 선수를 처음 본 느낌

솔직하게?

솔직하게!

그냥 ‘몸이 엄청나게 큰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나중에야 엄청난 사람이란 걸알게 됐다.


▲ 한재혁에게 단순히 몸 큰 사람이었던 최대봉이 어느새 평생 스승이 됐다. 사진=한재혁 제공


최대봉 선수가 보디빌딩을 권유한 건가

그렇다. 최대봉 선수가 내게 “스포츠모델 말고 보디빌딩 해 볼 생각 없느냐”고 직접 권유했다.

대답은?

일단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첫 대회가 끝난 후에 대답을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고맙게도 최대봉 선수가 “대회 끝나고 와라. 와서 그냥 형이랑 같이 운동하자”고 한 번 더 제안을 줘서 대회 후 함께 운동하게 됐다. 그때부터 스승과 제자가 된 셈이다.

힘들진 않았나. 초보가 프로 보디빌더의 훈련 강도를 버티긴 힘들었을 텐데

(헛웃음) 진짜 힘들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속담이 딱 맞을 것 같다. 일단 체급 자체가 달랐다. 게다가 스포츠모델을 준비하면서 극도의 다이어트를 한 상태였다. 그런 몸 상태에서 최대봉 선수의 운동 강도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

운동 강도가 어느 정도였나

비시즌에 100kg이 넘어가는 덤벨을 수시로 들어야 했다. 정말 괴롭고 힘들었다.

도망치진 않았는지

소심하게 도망친 적은 있다. 하체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화장실 간다고 들어가서 문 걸어 잠그고 숨었다. 얼마 못 가서 다시 끌려 나와 운동했다. 이런 과정을 몇 번 반복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운동이 조금씩 익숙해질 때쯤 갑자기 최대봉 선수가 정말 멋지게 보였다.

갑자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이도 적지 않은데 운동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느꼈다. 그렇게 생각을 고쳐먹고 보디빌딩에 제대로 올인했다. 그렇게 꼬박 3년을 최대봉 선수 밑에서 열심히 배웠다.


▲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강도 높은 최정상 보디빌더의 훈련을 꿋꿋이 버텨 낸 한재혁. 사진=한재혁 제공


그 이후에는 혼자서 운동했는데

최대봉 선수 밑에서 나왔을 때가 27살이었다. 당시 치기 어린 생각에 이 정도 배웠으면 혼자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자만했다. 아직 운동에 대해 배워야 할 게 산더미처럼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20대 청춘의 조금은 무모한 패기였다. 혼자 운동하는 게 힘들고 외로운 줄 알았다면 더 신중하게 결정했을 것이다.

요즘도 연락하나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 이번 설날에도 찾아가서 만났다.

한 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다

그 말이 정답이다. 최대봉 선수는 영원한 스승이다. 지금까지 배운 것도 많고, 앞으로 배워야 할 것도 많다. 그에게 배웠던 지식과 노하우들을 소녀 감성 Team H를 통해 최대한 많이 공유하고 싶다.

한재혁, 우람한 체구에서 ‘남자는 핑크다!’를 외치다


▲ 사진=한재혁 제공


말이 나왔으니 Team H 얘기를 좀 더 해보자. H는 본인 성(姓)인 ‘한’을 의미하는가

처음 팀을 만들 때는 한재혁의 ‘한’을 의미하는 H가 맞았다. 그런데 H가 한재혁만 의미한다면 팀을 결성한 진정한 의미가 퇴색될 것 같았다. 팀원 중 한 명이 나의 이런 고민에 ‘H를 HOPE(희망하다)로도 사용하자’는 의견을 줘서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그리고 묘하게도 팀원들의 이름에 전부 H가 들어가 있단 걸 나중에 알게 됐다. 지금의 ‘H’는 복합적 의미가 있다.

구성 인원은

자주 모이는 인원은 8~9명 정도 되고, 좀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들까지 합하면 13~14명 정도 된다.

로고가 멋있다

직접 디자인하진 않고 팀원 중 관련 분야 일을 하고 있던 친구가 본인의 재능을 기부한 케이스다. 개인 사정으로 지금은 팀에 남아있지 않다.

Team H 앞에 소녀 감성이 붙은 이유는 뭔가

소녀 감성은 내 닉네임이다. 사용한 지는 2년 정도 된 것 같다. 팀을 만들면서 팀 닉네임으로도 같이 사용 중이다. 어릴 때부터 성격이 섬세한 편이었다. 물론 지금은 외관상으로 운동을 하면서 몸도 커지고 문신도 해서 거칠어 보이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알고 보면 눈물도 많고, 아기자기하면서 예쁘고 귀여운 걸 좋아한다.

남자는 핑크?

진짜 ‘남자는 핑크다!’ 예전부터 여성들이 관심 있는 것에 나 또한 관심이 많았다. 지금도 네일아트를 비롯한 악세서리나 외모적으로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다. 여자 사람 친구들이 ‘나보다 네가 더 여자 같다’는 얘기를 할 정도다.


▲ 실제 대회에서도 한재혁의 핑크 사랑은 현재 진행형이다. 사진=이일영 기자


여성스러운 면은 선천적인 건지, 가정환경인지

가정환경보다는 성장 환경이라는 말이 맞을 것 같다. 가족 구성원이 어머니를 빼고, 다 남자다. 아버지를 포함해 나, 남동생 이렇게 네 명이다. 여성스러운 면은 어릴 때마다 자주 놀러 갔던 큰이모 댁 사촌 누나 영향이 크다.

방학 때마다 의정부에 있는 큰이모 댁에 거의 살다시피 했다. 딱히 가정에 특별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큰이모 댁이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사촌 누나를 잘 따라다녔다. 사촌 누나와 인형 놀이를 하거나, 매니큐어도 같이 바르면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내 성격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Team H 운영은 어떤 방식으로

기본적으로 꾸준히 소통한다. SNS나 메신저를 통해서 대회 정보나 궁금한 사항들을 물어보고 답해준다. 그리고 주말에 한 번 정도 모여서 같이 운동한다. 평일에도 모이면 좋겠지만 각자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스케줄 상 자주 모이기는 힘들다.

팀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 모임 후에 따로 시간을 보내는지

운동하는 친구들이라 술은 마시지 않는다. 대신 모임 후 뒤풀이로 뷔페를 간다. 물론 대회 직전에는 뷔페도 피한다. 다만 대회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있으면 멤버들과 뷔페를 즐긴다.

운동하는 사람들이라 많이 먹을 것 같다. 뷔페 사장님이 싫어하진 않나

(웃음) 다들 대식가이긴 하다. 나 같은 경우 초밥을 좋아해서 기본적으로 150~200조각을 먹고 나서 주전부리를 따로 또 챙겨 먹는다. 다른 친구들도 그 정도는 먹는 것 같다.

팀원에게 운동을 알려줄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사람마다 기본적으로 근육 발달이나 모양이 다르다. 그래서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운동을 가르치는 건 아니라고 본다. 게다가 팀원마다 각자 목표로 하는 종목도 다르다. 어떤 팀원은 보디빌딩을, 어떤 팀원은 피지크를 나가고 싶어 한다. 각자의 몸에 맞는 운동을, 목표로 하는 종목에 맞게 운동 방식을 달리해서 가르치고 있다. 스포츠모델부터 피지크, 보디빌딩 종목까지 두루 나가봤던 경험이 팀원들에게 운동을 알려줄 때 도움이 됐다.

팀원들 성적은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지만 대부분 입상은 했던 것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성적이 좋았던 팀원은 지난해 그랑프리를 들어 올렸다.

뿌듯?

그렇다. 정말 기분 좋았다. (웃음) 아무래도 직접 가르치면서 함께 운동한 팀원들이 입상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할 수밖에 없다. 만약 (그런 모습을 보고도) 기쁘지 않다면 스스로가 진심으로 가르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 소녀감성 Team H. 사진=한재혁 제공 

팀의 수장으로서 좋은 마인드다. 현재 팀원들의 능력 있는 트레이너이자 친구인 동시에 선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어릴 때 자신이 꿈꿨던 삶인가

현재의 삶이 충분히 만족스럽다. 다만 어릴 때 꿈꿨던 삶은 보디빌딩과 거리가 멀다. 고등학교 때부터 카메라 앞에 서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단역 배우나, 모델도 경험해 보고 에이전시에 오디션도 봤었다. 대학 때는 연극도 했고 어린이 뮤지컬로 무대 위에 서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만능 엔터테이너를 꿈꿨다

평소에는 내성적인 면이 없지 않았는데 카메라 앞에만 서면 내 몸에 내재된 끼가 분출되는 느낌이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무대 체질이었다.

같은 무대이지만 현재와는 무대의 결이 완전히 다른데

제대하고 나서도 연극이나 배우 쪽 일을 계속 꿈꿨다. 어느 날 알고 지낸 개그맨 선배가 연출한 연극을 우연히 보러 가게 됐다. 거기서 백스테이지에서 연습하는 친구들을 봤는데 다들 열정이 엄청났다. 단역인 친구들도 대사 한 줄을 위해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연습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내가 연극을 저 정도로 간절히 원하는가’란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 내 마음가짐 정도로 이 일을 한다는 건 이 사람들에게 폐가 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꿈을 접었다.

그 이후에 보디빌딩의 길로 간 건지

아니다.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은 했지만, 보디빌딩의 길을 걷진 않았다. 한동안은 아무 생각 없이 여러 일을 했다. 신발가게에서 일했다가 공장에 들어가 일하기도 했고 이것저것 많이 해봤다.

그러다가?

운동하러 다녔던 동네 헬스장 관장이 피트니스 잡지를 보여주면서 이쪽 분야 일을 권유했다. 잡지 속에 나온 대회 수상자들의 몸을 보는데 너무 멋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이런 몸을 가지는 게 불가능할 것 같았다. 바로 거절했다. 하지만 이상하게 그날 이후로 사진 속 세계가 계속 궁금해졌다. 눈에 계속 밟혔다.

결국엔?

결국 참지 못하고 잡지에 나온 선수를 검색했다. 선수가 일하던 헬스장을 찾아 낸 후 무작정 전화를 걸었다. 잡지를 보고 너무 팬이 됐는데 한번 만나자고 부탁드렸다.

만났나

직접 만났는데 너무 친절했다. 어떻게 보면 생판 남인 내게 많은 것들을 알려줬다. 거기에 얼마 후에 있을 본인 출전 대회에 나를 초대해줬다. 정말 고마웠다.

그 선수 이름을 기억하는지

*안재성 선수다. 그때 보러 간 대회에서 안재성 선수가 그랑프리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날 대회를 보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다시 달려가야 할 새로운 목표가 생긴 셈이다.
*안재성
#WBFF WORLD Champion
#TOP Fitness Model Pro
#2018 WBFF World Pro Champion
#WBFF North America Pro Champion
#MuscleMania Korea Overall Champion

한재혁은 인복(人福)이 타고났다. 목적지 없이 망망대해를 표류하던 한재혁의 배는, 지나가던 동네 헬스장 관장이 던져 준 잡지가 다시 한번 키(wheel)를 잡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잡지가 인생의 보물 지도가 된 셈이다. 하지만 처음으로 떠난 머나먼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방향도 모른 채 우왕좌왕하던 그에게 안재성 선수의 조언은 나침반이 됐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최대성이란 거대한 섬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재혁은 섬에서 머물러 있지만은 않았다. 홀로, 목적이 분명한 또 다른 항해를 과감히 시작했다. 그 여정에서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동료들을 한 명씩 만났다. 그리고 지금 이들의 모험은 진행 중이다. 소녀 감성 Team H라는 돛을 달고서.


<[라이징스타] 한재혁, “결과보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다”②>에서는 그 어떤 해 보다 뜨거웠던 2018년을 되돌아보고, 올 시즌 계획에 대해 들어봅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권성운기자(kwon.sw@foodnamoo.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02-22 20: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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