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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자살 생각’ 비율, 고등학생의 1.6배

등록일 2019.02.22 11:29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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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중학생 자살 생각 비율이 고등학생의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부모 가정 청소년의 자살 생각 비율이, 양부모 가정 청소년보다 3.5%p 높았다.

가천대 간호대학 연구팀이 질병관리본부의 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6만77명(양부모 가정 5만1367명, 한 부모 가정 8710명)을 대상으로 가족 형태와 자살 생각의 상관성 분석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 분석 결과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1.3배,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1.6배 자살 생각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우울스〮트레스 등 정서적으로 더 민감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흡연 학생은 비(非)흡연 학생보다 자살 생각 위험이 1.4배였다. 음주 학생은 비(非)음주 학생보다 1.2배 자살 생각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학생과 우울감을 느끼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자살 생각 위험이 각각 3.3배, 6.3배 높았다.

연구대상자의 자살 생각 위험 비율은 가족 형태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한 부모 가정 청소년의 자살 생각 비율은 14.9%로, 양부모 가정 청소년(11.4%)보다 3.5%p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한 부모 가정은 가족 내에서의 역할규〮칙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가질 수 있으나 표면적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고 내면적으로 잠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느낀다는 응답률은 양부모 가정 청소년이 9.7%, 한 부모 가정 청소년은 12.7%였다.

연구팀은 “특히 한 부모 가정 학생은 스스로 불행하다는 느낌, 흡연율, 우울스〮트레스 경험률이 양부모 가정 학생보다 높았다”며 “이들의 건강행태와 주관적 행복감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중재 등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소년의 자살 생각을 낮추기 위해선 주관적 행복감을 높이고 우울스〮트레스흡〮연을 낮추는 등 조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one.2@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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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2-22 11: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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