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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이혼 사실, 뒤늦게 알고 ‘털썩’ 주저앉은 장인

등록일 2019.02.12 11:2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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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캡쳐

[개근질닷컴] 배우 정겨운 아내 김우림이 결혼을 포기하려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2월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정겨운 김우림 부부의 결혼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정겨운은 아내 김우림과 함께 처가에 방문했다. 남부러울 것 없는 화목한 가정이었지만 그 뒤에 말 못 한 아픔이 있었다.

김우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처음에는 아빠가 오빠에 대해 몰랐다. 조금은 이기적인 마음일 수 있고 죄송한 마음이지만 아빠가 직업, 과거와 관계없이 이 사람을 몇 번 보고 평가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에 두세 번은 이름도 안 밝히고 만났다”고 고백했다.

정겨운의 장모는 “솔직히 그때 힘들었다”며 “남편이 아침에 운동하다가 예비 사위인 정겨운의 이혼 뉴스를 봤다. 남편은 주저앉아 차 안에서 온종일 울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밝게 전화하는 우림이의 목소리에 무너진 것 같다. 그렇게 밝은 목소리로 그런 적이 없었는데 ‘내가 만나지 말라고 하면 사랑하는 딸이 (이별을) 견딜 수 있을까’ 싶어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우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가 우는 걸 처음 봤다. ‘이 만남은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그렇게 힘들면 오빠 안 만나도 된다’고 먼저 말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겨운은 웹디자이너였던 전 아내와 3년 교제 끝에 2014년 결혼했지만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아내 김우림을 만나 1년여의 열애 끝에 2017년 9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kwon.sw@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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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2-12 11: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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