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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mp] 이연이, 수줍은 여대생이 ‘비키니 퀸’ 되기까지①
개근질닷컴| 등록2018-12-04 17:32| 수정2018-12-13 16:25 facebook twitter
   http://www.ggjil.com/bbs/board.php?bo_table=gaenews&wr_id=3345&sca=%EC… [4]

▲버스 벨을 누르지 못할 정도로 수줍은 대학생이었던 이연이는 이제 당당한 ‘비키니 퀸’이 됐다. 사진=스튜디오 U

[개근질닷컴]

무대 위 화려한 포징, 반짝이는 의상, 여신의 아름다움과 여전사의 건강미가 공존하는 그녀들. 비키니 피트니스 선수는 이렇듯 화려하고 복잡한 존재다.

최근엔 그 위상이 더 높아져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의 꽃이며 하이라이트이자 메인이벤트로 꼽힐 정도다. 늘어난 각종 대회도 ‘비키니 여신’을 전면에 내세워 대중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이면에 감춰진 피나는 노력. 아름다움과 건강이란 저울 끝에 있는 가치와 매력을 표출하려는 비키니 선수들의 노력은 간과하기 일쑤다.

개근질닷컴은 올 시즌 비키니 그랑프리 2관왕에 오른 새로운 ‘비키니 퀸’ 이연이를 만나 왕관의 무게를 짊어진 그녀들의 노력과 고충을 들어봤다.

이연이 “비키니 선수란 꿈 향해 무작정 도전했다”


▲ 이연이는 오로지 꿈만 보고 선수로 도전했다. 사진=스튜디오 U 

어떤 선수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경기도 산본에서 거주하고 있는 비키니 피트니스 선수 이연이라고 한다. 올해 총 8개 대회에 출전했고 체급 1위를 다섯 번 기록했다. 그 가운데 2번 그랑프리에 올랐다.

‘비키니 퀸’이 되기까지 과정이 궁금하다

대회 첫 출전은 2015년 가을이었는데 처음엔 ‘완전 초짜’였다. 그땐 내 스스로 생각해봐도 너무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 사전 정보도 전혀 없었고, 첫 대회에 난생처음으로 대회장에 가본 수준이었으니 말이다.

난생 처음?

그랬다. 몸은 물론, 포징이나 스타일링 등 대회를 치를 그 어느것도 전혀 준비 되지 않은 채로 경기에 나갔다. 거기서 '선수들의 경기가 이런 것이구나'란 걸 처음으로 깨달았다. 위축될 수도 있었겠지만 반대로 선수 생활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가 생기면서 올해까지 쭉 많은 대회에 출전했다.

과거 개근질닷컴과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동기로 '보디빌더를 동경해서'란 말을 한적이 있다. 그런데 일반인 여성이 주변 영향 없이 대회 출전을 마음 먹긴 쉽지 않을 것 같다

다른 여성 선수의 경우엔 보통 주변 친구, 애인, 동료 등의 권유를 받고 나가는 경우가 80~90% 정도 된다. 아무래도 일반인 여성이 개별적으로 대회를 접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처럼 막연하게 ‘보디빌더’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가 경기에 나가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



대회 출전을 결심한 가장 큰 동기는 시험을 보고 싶다는 마음? 그거였다. '나 혼자서만 몸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보다 객관적으로 타인에게 평가를 받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원래도 운동과 친했던 편인가

마라톤이나 수영을 꾸준히 했었다. 그 외에도 여러 운동을 조금씩 하다가 2012년부터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했다. 흔히 말하는 3대 운동인 데드리프트·벤치프레스·스쿼트 중량이 점차 늘면서 이 운동에 점점 빠져들었다.

가장 큰 매력은 뭐였나

보디빌딩&피트니스의 가장 큰 장점은 육안으로 ‘내 몸이 변하는 모습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또 몸을 가장 효과적으로 바꿀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변화를 지켜 보는 게 재밌었다. 무게를 조금씩 올리고, 단계를 밟아가면서 느끼는 성취감도 상당했다. 그때부터 꾸준히 이 운동을 해왔다.

어쩌면 여성들이 꺼리는 ‘힘든 운동’만 찾아서 하는 이유가 있을까

정신적인 만족감이 가장 크다. 일단 몸이 힘들면 잡념이 들지 않는다. 특히 굉장히 무거운 중량을 들 땐 정말 그 순간에 집중해야하니 다른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다. 

운동을 마치고 나면 마치 ‘머릿속이 청소가 된 느낌’을 받곤 한다. 어지럽혀져 있던 방을 청소하듯 머릿속의 스트레스나 고민이 다 해소 된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다.


▲ 운동을 통해 육신의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성숙까지 이룬 이연이. 사진=스튜디오 U 


말대로 운동은 몸을 단련하는 것이지만 ‘정신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고개를 끄덕이며) 이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아마 일반적인 여성들보다 몸이 많이 건강해졌을거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장점이 많다. 가령 계단을 많이 올라가도 숨이 덜 찬다거나(웃음), 쉽게 지치지 않는 것?

확실한 장점이다(웃음)

그런 ‘몸이 건강해졌다’는 느낌을 통해서, 또 가시적으로 몸의 형태가 달라진 것에서 만족감이 든다. 그러나 그것보단 정신적인 부분의 건강을 얻은 것을 통해 느끼는 만족감이 더 크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고통에 대한 내성을 길렀고, 인내심이 많이 생겼다. 사소한 일상에서조차도. 하다못해 모바일게임을 하다 좌절할 상황이 와도 이젠 짜증내지 않고 ‘끝장’을 본다(웃음).

가장 대표적으로 이연이란 사람의 어떤 모습이 바뀌었나

식단 관리를 하며 대회 출전 준비를 하면 ‘내일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겠다’고 마음 먹고 움직이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다. 

그 외에도 내성적인 내 성격이 가장 많이 바뀌었다. 여전히 그런 성격이 남아 있지만 많은 사람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있게 바뀐 게 가장 큰 변화같다.

버스 벨 누르길 망설였던 수줍은 대학생, 비키니 퀸이 되다


▲ 이젠 미소가 자연스러운 '비키니 퀸'이다. 사진=스튜디오 U 

얼마나 내성적이었길래

대학교 재학시절까지만 해도 버스 벨을 잘 못눌렀다.

왜?

벨을 눌러서 사람들이 나를 주목하는 게 부끄러우니까. 그정도로 부끄러움을 많이 탔고 내성적인 편이었다. 남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항상 튀지 않는 옷만 입고(웃으며) 그랬다.

반대로 비키니 피트니스는 종목 특성상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은 물론, 무대에서 표현하는 영역도 많은데

선수 각자 노하우가 있을 것 같은데, 나 같은 경우엔 무대 위에 올라가면 관중석이 까맣게 보인다. 대회를 마치고도 관중석이 어떤 형태였는지, 누가 왔는지, 얼마나 왔는지를 하나도 모른다. 무대 위에 서서 경기가 끝이 나는 순간까지 오직 심판위원만 보인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무대에서 집중력이 뛰어나단 뜻이기도 하다

7~10명의 심판 위원 한 명, 한 명과 눈 마주치기도 부족한 시간이다. 개인적으론 관중석을 볼 시간이 없더라. 그러다보니 무대 위에서 ‘부끄럽다’는 감정은 이젠 잘 느끼지 않게 됐다.

계산되고 준비된 무대 혹은 연출이란 느낌을 많이 받는다

우선 규정포즈가 존재하고, 대회별로 금지된 포즈가 각각 다르다. 그렇지만 시간을 들여 연습하다보면 포징은 노하우가 생기고 잘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내 경우엔 포즈 외에 무대 위에서 한 가지 팁이 있다.

그게 뭔가

시선처리다. 무대에 나온 선수들은 자신도 모르게 정면만 보는 경우가 많다.

처음엔 단순하게 ‘양 끝에 계신 심판위원들은 선수들과 제대로 눈 한번 못 마주칠 수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어 ‘나라도 보자’라고 마음 먹고 양 끝에 위치한 심판위원들을 꼭 보려 노력했다.

그래선지 무대 위에서 시선 처리가 자연스럽고 굉장히 여유 있어 보인다

(웃으며) 일부러 시작했던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심판위원 공략 포인트인 동시에 일종의 나만의 전략이 됐다.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을 듯한데


물론이다. 지난해까진 심장박동이 너무 커서 주변까지 다 들릴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다.

설마(웃음)

실제다. 그 떨림이 얼굴까지 올라왔다. 뜨거워진 빨간 얼굴로 경기를 치렀으니까. 그게 어느정도였냐면 사회자가 비교심사 대상자로 나를 호명하는 걸 못 듣는 수준이었다. 여러 차례 이름을 호명해도 못 들으니 사회자께서 외국인인줄 알고 영어로 이름과 번호를 다시 호명한 해프닝도 있었다.

그 정도로 심각했던 ‘무대 공포증’을 극복한 방법은 뭐였나

결국엔 경험밖에 없더라. 무대 출전량으로 그걸 극복했다. 무조건 많이 나갔더니 결국엔 되더라. 평소 운동도 ‘질보다 양’으로 때우는 편이라(웃음).

무대에 적응하기까지 결국 몇 년이 걸린 셈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진 7개 대회에 나갔는데, 올해는 그것보다 더 많은 8개 대회에 출전했다(웃음). 좋은 성적이 나기 시작한 건 2017년 제1회 경기도지사배 대회부터였다.

‘미세한 차이로 얼마나 달라질까’라는 의심을 품었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까지 체중감량을 얼마나 잘 했는지가, 그 작은 차이가 곧바로 결과에 반영이 되는 걸 알게 됐다.


▲ 산본에서 트레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이연이는 비키니 선수로서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사진=스튜디오 U 

비키니 피트니스가 궁극적으로 추구할 균형미는 무엇일까

여성적인 곡선을 표현하려면 우선 운동 자체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모든 부위를 고르게 발달 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남자 피지크 선수가 등 운동을 많이 해서 프레임을 역삼각형으로 만들 듯이 여자 비키니 선수도 마찬가지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우선 코어 근육이 두꺼워질 우려가 있는 데드리프트를 줄였다. 또 사이드 밴드나 레그 레이즈 같이 외복사근을 발달시켜 자칫 허리가 두꺼워 보일 수 있는 운동 역시 과거보다 훨씬 조심스럽게 진행했다.

몸에 대한 세밀하고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겠다


전체적인 실루엣을 봤을 때 허리가 잘록해 보이는 느낌을 주려면 상대적으로 등과 어깨를 고르게 발달시켜야 한다. 만약 등이 잘 발달이 돼도 어깨가 좁으면 상체가 균형에 맞지 않게 커보인다.

내 경우에도 ‘어깨가 부족하다’는 평을 스승님(조주영 선수)께 많이 듣는 편이라 올 겨울 그 약점을 강화하려고 벼르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내려면 몸의 발달과 변화를 확실히 느껴야 하고, 운동 방법도 부위별로 선택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비키니 피트니스 선수의 최대 화두인 엉덩이 대둔근 관리 팁이 있을까

대둔근의 경우엔 사이즈가 굉장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깨 삼각근처럼 세퍼레이션과 데피니션이 확실히 돋보이면서 근질이 돋보일 경우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 대둔근을 통해 여성적인 곡선미를 살려야 하기에 전체 매스가 굉장히 중요하다. 반면 복직근은 대둔근과는 반대다.


▲ 이연이가 밝힌 대둔근 관리의 핵심은 사이즈를 키우되 지나치게 발달이 되는 건 막는 것이었다. 사진=스튜디오 U 

반대?

비키니 피트니스 선수는 복직근의 사이즈가 커져선 안 된다. 굉장히 스킨을 얇게 만들면서 최대한 데피니션과 세퍼레이션을 살려 근질을 부각시키는 편이 좋은 평가를 받더라.

개인적으로 비키니 선수의 상위권 순위를 가르는 요소가 등이라고 본다. 등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듣고 싶다

등 운동은 그나마 많이 하는 편이라 자신은 있는 편이다. 특히 등 발달은 포징과 연계되기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내 경우엔 등이 잘 발달되고 광배근에 힘이 제대로 실려야 전체적인 프레임과 실루엣도 좋게 표현이 되더라. 남자 보디빌딩, 피지크 선수와 마찬가지로 여자 비키니 피트니스 선수도 그만큼 등 운동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The Champ] 이연이 "새벽 3시까지 사이클 타는 이유는요" ②>에서 이어집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김원익기자(one.2@foodnam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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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12-04 17: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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