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운동 등 신체활동 적을수록 피로는 오히려 '증가'

등록일 2018.11.13 14:16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 운동과 신체활동의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운동 등 신체활동을 적게 할수록 신체 피로를 오히려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월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운동과 신체 피로의 연관성에 대해 기존 상식과 전혀 다른 결과가 드러났다.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김철환 교수팀이 2010∼2016년 피로 증상으로 방문한 환자 803명(남 342명, 여성 46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이 연구결과(피로환자에서 신체활동 관련 요인들)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피로 증상을 호소한 환자를 각자 신체 활동량에 따라 총 세 그룹으로 나눴다. 중간 신체활동 그룹이 50.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낮은 신체활동 그룹(32.0%), 높은 신체활동 그룹(17.9%) 순이었다.

연구팀은 피로 측정 평가 지표인 FSS(Fatigue Severity Scale)를 이용해 피로 호소 환자의 피로 강도를 점수화했다. FSS 점수가 3점 미만이면 낮은 피로, 3∼5점 미만이면 중간 정도 피로, 5점 이상이면 높은 피로로 볼 수 있다.

그 결과 높은 신체 활동 그룹의 FSS 점수가 4.41점으로 가장 낮았다. 중간 신체활동 그룹은 4.82점, 낮은 신체 활동 그룹은 4.84점이었다. 낮은 신체 활동 그룹의 피로 점수가 오히려 최고점을 기록한 것이다.

꾸준히 운동하면 신체의 신진대사가 증진되고, 염증 해소 물질이 다량 분비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신체 활동이 적을수록 피로의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 교육을 실시한 뒤 피로 증상이 개선됐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근거로 7,535명의 피로와 운동의 관계를 추적한 국내 연구에선 주(週) 4회 이상 운동하는 여성에 비해 운동하지 않는 여성과 주 3회 이하 운동하는 여성의 피로 증상 호소율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피로 증상 호소 환자의 신체활동 정도는 연령·학력이 낮을수록, 영양 상태가 나쁠수록 낮았다”며 “운동 등 신체활동 수준이 낮을수록 피로도가 높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8-11-13 14:16:23 
개근질닷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