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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 '세계 성인 27%' 14억, 운동 부족으로 암 위험 노출

등록일 2018.09.05 17:5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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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픽사베이(https://pixabay.com/) 제공


[개근질닷컴] 세계 성인 인구의 27%가 넘는 사람들이 만성 운동 부족으로 치명적인 질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BBC는 9월 5일(한국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보도를 통해 전 세계 성인 인구의 건강 실태를 알렸다. WHO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 세계 성인 인구 가운데 약 14억 명이 'WHO 권장 운동량'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38억 5,000만 명의 세계 성인 인구 가운데 무려 4명 중 1명꼴을 넘어선 27.5%가 '운동 부족' 경고등이 켜졌다.

위험은 단순 신호로 끝나지 않는다. WHO는 주당 최소 운동 권장량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심장질환과 당뇨, 치매, 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WHO의 이번 연구는 168개국 190만 명을 대상으로 한 358개의 연구 과제 중 운동 시간에 관한 자가 보고 정보를 분석한 결과로 '랜싯 퍼블릭헬스' 저널에 소개됐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WHO 권장 운동량은 일주일 기준 최소 150분 혹은, 최소 75분 정도의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의외로 최소 시간이 길지 않지만 이마저도 충족하는 이들이 적다는 얘기다.

흥미로운 건 미국, 영국, 독일, 뉴질랜드 등의 선진국은 물론 상대적 낙후국인 중남미 국가 운동부족 성인 비율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국가에선 2001년 32%였던 비율이 2016년 37%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에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하위권인 빈곤국가의 운동 부족 성인 비율은 16%로 낮게 나타났다. 최빈 국가인 우간다와 모잠비크는 그 비율이 6%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았다.

WHO는 "부유한 국가들에서는 성인들이 앉아서 하는 일이나 취미가 많아진 데다 힘을 쓸 필요가 없는 엔진이 달린 운송수단을 이용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개인에게 운동하라고 말하는 것에 그쳐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WHO는 "각국 정부는 사람들이 더 많이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익기자(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one.2@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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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9-05 17: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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